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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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 미안해해" 박서준, #강제포옹 #머리띠#하트 거부 입 열다 [종합]

기사입력 2023.08.08 07:30 / 기사수정 2023.08.08 08:2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박서준이 '팬의 무대인사 난입', '머리띠 미착용', '하트 포즈 불이행' 등 일련의 구설에 대해 해명했다.

박서준은 7일 오후 공식 팬카페에 "혹시나 기사로 상처 받으신 분들 있을까봐 고민 끝에 글을 남긴다. 나도 너무나 당황스럽고 답답했는데 점주님(팬 애칭)들이 나보다 더 속상해 하시진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라며 장문을 올렸다.

♦  무대인사 중 성추행 당했다? "당황스럽지만 큰 충격 없어"

박서준은 지난 5일 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도윤, 엄태화 감독과 함께 '콘크리트 유토피아' 부산 CGV 서면 무대인사에 참석했다.

좌석번호 추첨 후 한 여성 관객이 무대로 뛰어들어 박서준을 포옹했다. 하지만 이 여성은 좌석번호가 불리지 않은 취객이었다. 이를 파악한 보안 요원들이 달려와 여성을 제지했다.
  
박서준은 "나도 상황 인지를 하지 못했고 고개를 돌아보니 누군가가 안겨 있었다. 상황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술 냄새도 좀 많이 났고 이분이 실수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황스럽긴 하지만 그분만 계시는 극장이 아니기 때문에 기분 좋게 마무리 하려고 노력했다. 다행히 크게 충격이 없으니 안심하셨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경호원 형님들도 대처를 하시지 못한 것 같다고 사과해주셨는데 '괜찮다, 아니다'라며 잘 넘겼다"라고 덧붙였다.



팬이 준 머리띠 거절 논란 "내 건 줄 몰라, 박보영이 미안해해"  

박서준은 6일 CGV 대구아카데미에서 진행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무대인사에 참석했다. 동료 배우 박보영이 팬에게 받은 머리띠를 건넸지만 거절하는 모습이 확산돼 논란으로 번졌다. 

이후 머리띠를 선물한 당사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등장해 "박서준에게 직접 머리띠를 전달하지 못해 박보영에게 함께 전달한 것"이라며 "머리띠를 써달라 부탁한 것도 아니며 무대인사가 끝난 후 편지도 받고, 다른 관에서는 플랜카드를 들어주기도 했다"라며 대신 해명했다.

이와 관련 박서준은 "무대 인사 다니면서 정말 땀이 많이 나더라. 내린 머리를 좋아하는 팬분들도 있고 올린 머리를 좋아하는 팬분들도 있는 거로 알고 있다. 오늘은 올린 머리를 좀 하고 땀나도 닦기 편하니 아침에 스프레이를 많이 뿌려서 고정했다. 뚜껑을 쓴 것처럼 움직이지도 않게 고정했는데 그 상태에서는 머리에 뭘 쓰거나 하면 두피가 많이 아프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 거 아무 거리낌 없이 잘 한다는 거 여러분은 아시지 않나. 그 상황에서 머리띠가 내 것이라고 생각 못했고 혹시 보영 씨 팬분이 보영 씨에게 드린 건데 내가 가져가면 기분 나쁘실 수도 있을 거로 생각해 딱히 받지 않았던 부분인데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라며 바로잡았다.

박보영의 반응에 대해서도 "보영 씨와 원만하게 사이좋게 지낸다. 부부 사이를 연기했는데 불편할 리 없다. 보영 씨가 미안해 하시길래 '사람들이 오해를 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 미안해 하지 마시고 남은 일정을 즐겁게 잘 소화하자'라고 말씀 드렸다"라고 전했다.



하트 포즈 거부 왜? "브랜드 측 말 지켰을 뿐인데…"

지난달 27일 명품 브랜드 포토콜 행사서 취재진의 하트 포즈 요구를 이행하지 않은 것에 대한 이유도 말했다.

박서준은 "애초에 팬분들에게는 그래도 마음이 많이 열려서 '잘해야지'라는 마음을 먹어서 요즘은 팬분들에게는 잘하고 있는 것 같은데 도저히 공식 석상에서 그런 요청은 마음이 어렵더라"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냥 눈 한 번 꾹 감고 하면 되는 잘 안 된다. 쉽지 않다. 그날은 심지어 샤넬 쪽에서도 하트 요청이 들어오면 지양해 달라고 말씀하셨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난 여러분들이 있으니 아무것도 무섭지 않다. 점주님들도 혹시나 오늘 이 시끌벅적한 일들 때문에 상처 받지 마셨으면 한다"라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온라인 커뮤니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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