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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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짱은 ♥신애라에게만' 차인표, 자나깨나 아내 생각 애처가 클래스[현장뷰]

기사입력 2023.08.07 21:30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연예계 대표 애처가인 배우 차인표가 여전한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7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달짝지근해: 7510'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한 감독을 비롯해 뱅 유해진, 김희선, 차인표, 진선규, 한선화가 참석했다.



'달짝지근해: 7510'은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 분)가 직진밖에 모르는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유해진이 삼시세끼 과자만 먹을 정도로 오직 과자밖에 모르는 요상한 맛 제과 연구원 치호 역을, 유해진과 호흡을 맞춘 김희선은 극 외향인에 순수한 사랑을 꿈꾸는 무한 긍정 에너지를 가진 일영 역을 맡았다.

차인표는 철없고 염치 없는 치호의 형 석호 역으로, 진선규는 치호가 근무하는 제과회사 사장이자 자칭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 병훈 역을, 한선화는 무엇이든 과몰입하는 예측불가한 성격의 은숙 역으로 열연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극 중 캐릭터들처럼 풋풋한 사랑을 해본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김희선은 "결혼한 상태라 (경험이) 많다고도 못하겠고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며 웃음을 안겼다. 

이어 진선규는 "'사랑이 저렇지' 라는 것이 극 중 치호가 약국에 가서 하고 있는 모습이 저게 사랑을 하게 되면 보이는 행동이고 모두가 알 것 같은, 공감될 것 같은 느낌이지 않을까 싶었다"며 "저도 그런 마음으로 지금의 와이프와 결혼한 것 같다"고 덧붙여 주위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마지막으로 차인표는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집사람을 생각했다"는 답변으로 화룡점정을 찍으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이 영화를 보시고 나서 사랑이 하고 싶고, 김밥이 먹고 싶어진다면 영화가 성공한 것 같다"고 전했다.



기자간담회 이후 진행된 포토타임에서 차인표는 김희선의 팔짱을 거절하는 남다른 매너(?)로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단체 포토타임을 위해 무대에 오른 배우들이 왼쪽부터 차인표, 유해진, 김희선, 한선화, 진선규 순으로 서있자 사회자가 자연스러운 커플 포즈를 위해 김희선에게 위치 이동을 요청했다. 

김희선이 차인표와 유해진 사이로 이동한 뒤 다정하게 팔짱을 끼자 차인표는 크게 웃음을 터뜨렸고, 포토타임이 진행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차인표가 정중한 손길로 팔짱을 풀어내자 김희선은 새침한 표정으로 응수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한편 1995년 배우 신애라와 결혼해 슬하에 1남2녀를 두고 있는 차인표는 각종 방송과 개인 SNS를 통해 결혼 29년차에도 신혼같은 잉꼬부부의 일상을 자랑하고 있다. 


차인표, 웃음이 빵 




차인표-김희선-유해진, 다정하게 팔짱 끼고 


차인표, 아무래도 이건 아닌 것 같아 


김희선, 새침한 눈빛으로 응수 


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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