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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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안타 1득점' 오타니, LAA 6연패 속 멀어지는 가을야구...日 언론도 "치명적이다" 한숨

기사입력 2023.08.07 10:50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의 침묵은 길지 않았다. 하루 만에 다시 안타를 생산하고 주춤했던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오타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4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에인절스가 0-1로 뒤진 1회말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쳐냈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출루에 성공하면서 팀 반격의 발판을 마련해 줬다.

에인절스는 이후 드루리의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고 무스타커스의 1타점 2루타 때 오타니가 득점하면서 1-1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다만 오타니는 이후 타석에서는 침묵했다. 3회말, 5회말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내야 땅볼에 그치면서 멀티 히트는 불발됐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307에서 0.306(415타수 127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6월 15홈런, 7월 9홈런으로 뜨거웠던 방망이가 8월 들어 다소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지난 4일 시즌 40호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한창 좋았던 타격감은 분명 아닌 모습이다. 

에인절스도 연장 혈투 끝에 2-3으로 패하면서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시즌 56승 57패로 5할 승률이 무너지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3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7경기 차까지 벌어지면서 에인절스는 올해도 '야구' 없는 가을을 보낼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에인절스는 최악의 6연패에 빠졌다. 현재 승패마진 -1을 기록 중이고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7경기나 뒤처져 있다"며 에인절스의 심각한 상황을 전했다.

오타니는 2018년 메이저리그 입성 후 소속팀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다. 올 시즌 중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잔류가 최종 결정되면서 에인절스에서 2023 시즌을 마감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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