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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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괜찮았냐 묻기 미안할 정도" 오열…BTS와 'D-DAY' 피날레 [종합]

기사입력 2023.08.06 19:21 / 기사수정 2023.08.06 23:0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오늘(6일) 막을 내린 슈가의 솔로 콘서트에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끝까지 함께했다. 

슈가의 앙코르 콘서트 'SUGA | Agust D TOUR 'D-DAY' THE FINAL'이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KSPO DOME (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이는 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됐다.

슈가는 '해금', '대취타', 'Agust D', 'give it to me' 네 곡을 연달아 선보이며 'D-DAY' 마지막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슈가는 무대 중 "가보자고"를 외치며 팬들의 큰 호응을 유도했고, 팬들 역시 슈가의 본명 "민윤기"를 외치며 화답했다.



슈가는 "슈가, 어거스트디, 그리고 민윤기다. 최종 리얼 레알 파이널 마지막 공연이 시작됐다. 어느새 마지막 세 번째 공연인데도, 앙코르 콘서트를 발표했었던 그때의 함성 소리가 아직도 생생하다"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슈가는 "오늘이 파이널, 파이널의 파이널인 만큼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즐겨줬으면 좋겠다. 핸드폰을 내려놓고 눈으로 즐겨달라"라고 당부했다.



'Trivia 轉 : Seesaw', 'SDL', '사람 + 사람 Pt.2'까지 선보인 슈가는 "가장 말랑한 섹션은 끝났다"라며 다음 무대를 예고했다. 더불어 이날 현장에 방문한 진과 제이홉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화면에 잡힌 진, 제이홉은 거수경례를 해보이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슈가는 '저 달', 'burn it'을 연속으로 선보이며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다. 슈가는 팬들과 욕설을 외치며 진하게 소통했다.



이어진 '이상하지 않은가' 무대에는 RM이 깜짝 등장했다. 짧은 헤어 스타일의 RM은 "하루에 연락을 대여섯 번씩 받는다"라며 입대를 앞둔 헤어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더워서 머리카락을 자른 거라는 RM은 "오늘이 입대하기 전 마지막 라이브일 것 같다"라며 팬들에게 미공개곡 무대를 선물했다.

'Interlude : Shadow', 'BTS Cypher PT.3 : KILLER + BTS Cypher 4 메들리', '욱 (UGH!) + 땡 + HUH?!', 'Life Goes On', 'Snooze'까지 쉬지 않고 달린 슈가.



넬 김종완이 피처링에 '어땠을까' 무대에 앞서 슈가는 "제가 다음 곡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여러분들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슈가는 '어땠을까' 무대를 펼치며 눈물을 터트려 먹먹함을 자아냈다. '어땠을까'는 마약 혐의로 구치소에 간 친구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곡이다.

'어땠을까' 무대를 마친 슈가는 "이번 파이널 공연을 위해 새롭게 준비한 곡이었다. 죄송하다. 그렇게 됐다. 괜찮았냐고 묻기가 미안할 정도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슈가는 "확실히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어느 때보다 함성 소리가 아주 어마어마한 것 같다. 아쉽지만 오늘 공연이 끝이 난다"라고 이야기했다. 팬들이 아쉬워하자 슈가는 "저도 이제 28번의 대장정을 끝내고 들어가서 쉬어야 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 곡 'AMYGDALA'부터 앙코르 곡 'D-Day', 'Intro : Never Mind', '마지막 (The Last)'을 끝으로 슈가의 단독 콘서트 'D-DAY'는 마무리됐다. 슈가는 "이번 공연을 통해 느끼고 배운 게 많다. 다른 것보다 여러분들의 행복한 표정이 너무 기억에 남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슈가는 "제가 다시 서울에서 공연을 할 때는 우리 형제 7명이 함께 무대에 서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예측을 한다"라며 방탄소년단 완전체의 행보를 언급했다.

슈가의 단독 콘서트 'D-DAY'는 지난 4~6월 벨몬트 파크, 뉴어크, 로즈몬트, 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 자카르타, 일본, 방콕, 싱가포르, 서울 등 총 10개 도시, 25회 공연으로 펼쳐졌다.

사진=빅히트 뮤직, 엑스포츠뉴스DB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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