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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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순 반려견 사망' 업주 "잘못된 선택…영업 중단" 설명 후 삭제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7.30 12:3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싱어송라이터 장필순이 10년간 키운 반려견을 잃게 한 애견 호텔 업주 측의 사과문과 자세한 정황이 화제다.

29일 장필순은 분리불안이 있던 유기견 출신 까뮈를 원장의 사택 침대에서 함께 자게 하는 스페셜 케어에 맡겼지만, 반려견이 열사병으로 사망하는 사고를 겪었다고 밝혔다.

반려견은 지난 7월23일 오후 심한 탈수 증세로 사망했고, 장필순은 "호텔링 업주 측의 늦은 연락으로 마지막 조차 함께하지 못했다. 답답한 차 안에서 수 시간동안 캔넬에 넣어진 채로 물한모금 마시지 못하고, 두꺼운 솜이불에 사면이 덮인 채 그 어두운 곳에서 불안해하며, 고통스럽게 저를 찾았을 우리 까뮈를 생각한다"며 업체 측에 분노했다.



해당 사실이 장필순에 의해 보도되기 전, 해당 업체는 사고가 있던 27일 운영하던 공식 계정에 '영업 중단'을 알리며 사과문을 게재한  바 있다.

업주는 "까뮈는 저희 장모님의 차 안 켄넬에 넣어 함께 횟집으로 이동했다"며 양가 가족이 만나는 자리기에 약속을 취소할 수 없어 반려견과 이동했다고 전했다.

호텔룸 안에 있는 걸 어려워한 반려견에 보호자 허락 없이 차 속 켄넬 안에 방치했던 것. 업주는 "업주는 "처음 보호자가 물어봤을 때 횟집에 간 적이 없다고 거짓말 했다. 경황 없고 제정신이 아니어서 상처를 드렸다"고 고백하며 사과했다.

또한 '24시 상주 선생님'이라는 문구로 홍보했던 것과 달리 18시경부터 20시 50분까지 선생님이 호텔에 상주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업주는 까뮈와 잠을 자던 도중 새벽 5시에 반려견을 이불과 함께 켄넬에 넣고 화장실로 향했고 당시 거실은 온도가 낮았기에 에어컨을 꺼 둔 상태라고 전했다. 업주는 "사람이 없을 때는 켄넬에 아이를 두는 게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했다. 함께 화장실을 갔어야 했는데 켄넬에 두는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설명했다.



업주는 "얇은 이불을 덮어뒀어야 하는데 잠결에 가까이 있는 이불을 덮었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반려견은 7시 20분 경 의식이 희미한 상태가 파악됐고, 급히 떠난 병원에서는 열사병 진단을 받고 사망했다.

업주는 "사랑하는 거족을 잃게 된 보호자님께 깊이 사과드린다. 평생 죄책감 갖고 반성하고 속죄하겠다. 어떤 사죄로도 아이를 돌려드릴 수 없음에 너무 참담하고 죄송하다"며 보호자 의견에 따라 끝까지 책임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영업은 중단되며 사전 결제된 사항들에 대한 환불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추후 조치에 대해 알렸다.

현재 해당 사과문과 SNS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장필순은 인터뷰를 통해 "한겨울 솜이불인데 그걸 까뮈가 다 물어뜯었다더라. 컨넬 안으로 잡아 당겨서, 답답하고 숨 막히니까"라고 당시 정황을 설명하며 분노한 바 있다.

사진 = 장필순, 온라인 커뮤니티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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