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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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이성민, 디즈니+ 살리는 중년 원톱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7.27 18:2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디즈니+의 드라마 시리즈를 휘어잡은 두 중년의 활약이 눈에 띈다.

지난 26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시즌2'(이하 '형사록2')의 7~8화가 공개되면서 막을 내렸다. '형사록2'는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강력계 형사 김택록(이성민 분)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범죄 스릴러다.



7~8화에서는 김택록의 집요한 추적 과정 끝에 과거와 그 안에 얽힌 최후의 배후를 밝힐 단서들이 속속히 드러났다. 김택록은 비록 완전무결한 형사는 아니었지만, 마지막 8화에서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날리며 시청자들에게 끝까지 긴장감과 가슴 찡한 울림을 안겼다. 

시즌1부터 '형사록'을 이끌어 온 이성민은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무게감 있는 연기로 드라마를 이끌었다. 또한 처음부터 함께했던 이성아(경수진), 손경찬(이학주)와의 호흡이나 새로 합류한 연주현(김신록), 최도형(정진영)과의 대립 연기 역시 눈길을 모았다. 

'형사록2'는 가시적인 기록을 남기지는 못했으나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을 남겼다. 



앞서 디즈니+는 '카지노'를 통해 장르 드라마의 한 획을 그은 바 있다.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최민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최민식이 25년 만에 돌아온 드라마 복귀작으로 화제가 됐으며, 손석구, 이동휘, 허성태 등의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 결과 '카지노'는 디즈니+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중 최대 시청 시간을 경신했으며,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서 디즈니+ 한국 TV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함께 출연한 손석구, 이동휘 등 다수의 배우들과의 앙상블도 훌륭했지만 25년만의 드라마 복귀라는 말이 무색하게, 최민식이라는 원톱 주연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낸 셈이다.

이렇게 디즈니+가 시리즈 드라마의 색깔을 완성해 가고 있는 가운데, 다음 '무빙'이 오는 8월 9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등 다수의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을 앞두고 있어 기대를 더한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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