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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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 600억 사기연루에도 방송…장동민→진구 친분설 '선긋기'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7.26 20:3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600억대 맘카페 사기 사건에 연루된 현영이 "피해자"라고 밝히며 활동을 강행하는 가운데, 함께 이름이 거론됐던 연예인들 또한 '선긋기'에 나서며 의혹을 부인했다.

26일 현영이 출연하는 TV조선 '퍼펙트라이프'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녹화에 참여하는게 맞다. 해당 프로그램 녹화는 27일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퍼펙트라이프'에서 현영은 별다른 언급이나 편집 없이 출연하고 있다. '퍼펙트라이프'는 출연자 변경사항 등의 추가 계획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영이 맘카페 운영자 A씨로부터 사기 피해를 입었다고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현영은 3억 2,500만 원의 피해를 입었으며  A씨를 차용금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A 씨를 돈을 지급할 의사나 능력이 없다고 판단해 특경법에 따른 사기죄로 기소했다.

A 씨는 상품권 재테크(상테크), 고수익 이자 등으로 카페 회원들을 현혹해 수익금을 대납하는 등의 '폰지 사기'를 저질렀다.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피해자 61명으로부터 142억 원을 가챈 혐의를 받는다.

현영은 맘카페 운영자 A씨에게 5억을 빌려준 뒤 이자 명목으로 월 3,500만 원씩 5개월을 받았다고 알려졌고, 600억 대 맘카페 사기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A씨는 현영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이를 사기 행각에 이용했다고 알려져 논란이 커졌다.



이와 관련 현영 측은 침묵 끝에 이틀만에 "피해자"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5억이라는 큰 돈을 빌려준 목적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고, 월 7% 금리의 3,500만 원의 이자를 받은 것이 맞는지, 이자 소득은 신고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의혹은 풀리지 않아 대중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

'피해자'라고 해명한 현영은 활동을 강행하려는 입장이나, 그의 이미지 타격에 광고계는 손절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영은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SNS를 통해 공구가 진행 될 예정이었으나 진행이 중단됐다. 쥬얼리 업체 관계자는 "사건에 대해 결론이 나기 전까지 진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2일 홈쇼핑에 참여하지 못했다고 알려졌다. 현영 대신 CJ 소속 쇼호스트가 방송을 대체했으며, 향후 출연 여부도 잠정 보류된 상황이다.

함께 거론된 연예인들이 하나같이 관련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A 씨가 MC 현영 외에도 다른 연예인들과의 친분을 이용해 홍보 활동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되며 장동민, 정주리, 진구 등이 거론됐다.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맘카페 회원들에게 유명 연예인과 촬영한 인증샷 등을 공유했고, 해당 인물로는 개그맨 장동민과 정주리, 홍윤화를 비롯해 권혁수, 배우 박효준(유튜버 버거형)과 박효준이 A씨에게 소개해 줬다는 진구 등이 언급됐다. 



장동민은 지난해 12월 A 씨가 자신의 소유라고 밝힌 펜트하우스에서 무상으로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에야 펜트하우스가 A씨 소유가 아닌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다.

장동민과 정주리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A 씨와 전혀 친분이 없으며 어떤 투자 권유도 받은 적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라이브 커머스 출연은 일반적인 방송 섭외 과정이었다. 섭외 후 방송을 하고 출연료를 받은, 말 그대로 비즈니스 관계"라고 전했다.

진구는 홀로 때로는 지인들과 함께 A 씨와 그의 가족들을 만났고, A 씨는 명품을 비롯해 진구가 좋아하는 한정판 레고 등을 선물하며 친목을 다진 것으로 전해졌다. 진구는 A 씨의 집에서 술자리를 하거나 골프를 치는 등 함께 여가를 즐기기도 했다.

이러한 보도에 진구 소속사는 "사건 당사자와는 지인이 겹쳐 몇 번 자리를 가졌을 뿐 금전적 거래는 물론, 어떠한 사업적 연관 관계가 없다"라며 부인했다. 이어 진구는 사건 당사자의 사기 행각을 언론을 통해 인지했으며 관계 기관의 연락을 받은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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