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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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색조 정체는 임정희…박기영 "여자 솔로 가수 외로움 잘 알아" 오열 (복면가왕) [종합]

기사입력 2023.07.23 19:53 / 기사수정 2023.07.23 19:5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임정희가 6연승을 끝으로 하차했다.

2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8가지 화려한 매력으로 7연승까지 날아갈게요 팔색조'의 정체가 임정희로 밝혀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매너가 가왕을 만든다 1급 특수요원'은 '8가지 화려한 매력으로 7연승까지 날아갈게요 팔색조'의 7연승을 막고 새로운 가왕으로 등극했다. 더 나아가 '8가지 화려한 매력으로 7연승까지 날아갈게요 팔색조'의 정체는 임정희로 밝혀졌다.



김성주는 "가왕이 되던 날을 기억하냐"라며 물었고, 임정희는 "그때 제가 8주년 특집 때 가왕이 처음 됐다. 200대 가왕이라는 타이틀. 두 가지 큰 타이틀을 얻은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한 시간이었다. 무대를 항상 진심으로 준비하니까 조금 아쉽긴 한데 그래도 긴 시간 동안 굉장히 행복했던 것 같다"라며 소감을 공개했다.

김성주는 "6연승 하는 동안 딱 1번 우셨다. 201대 가왕 될 때. 소리가 들릴 정도로. 그때의 마음이 어떠셨는지"라며 궁금해했고, 임정희는 "이 무대에서 계속 연승을 하면서 행복하고 자신감도 조금씩 생기지만 두려움도 더 커진 것 같다. 준비하면서 이 압박감도 있고 '오늘 이 한 무대로 다 잃게 되면 어떡하지?'라는 고민들이 눈물로 나왔던 것 같다. 그날은 우승을 했기 때문에 기쁨의 눈물. 오늘도 기쁨의 눈물이다"라며 털어놨다.

윤상은 "저는 믿고 있었다. 당연히 우승하실 거라고. 그래도 1연승 더 하시는 거보다 저렇게 선배한테 주는 게 낫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성주는 "누군지 모르는데"라며 만류했고, 윤상은 "살 만큼 사신 분이다"라며 확신했다. 임정희는 "저도 1급 특수요원의 노래를 들으며 '이 산은 쉽게 못 넘을 산이다' 싶었다. 너무 큰 산이고 아쉽긴 하지만 1급 특수요원님에게 드리는 게 좋은 것 같다"라며 거들었다.



또 김성주는 "특별히 올해가 임정희 씨 가수 데뷔 18주년 되는 해이다. 18주년을 맞는 소감이 어떠냐"라며 질문했다.

임정희는 "시간이 그렇게 빨리 지나갔는 줄도 몰랐다. 별 씨도 와 계시지만 연습생 때 같이 연습하고 노래하면서 정말 행복했던 시간들. 기영 언니도 (그렇고) 같이 활동하면서 많이 응원해주신 선배님들도 계시고 제 음악을 사랑해주시고 기대해주시는 분들에게 조금 더 보답하고 잘함으로써 증명해 보여드려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기는 숫자인 것 같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김성주는 "박기영 씨가 많이 울고 계신다. 임정희 씨를 바라보는 느끼이 남다르시 것 같다"라며 밝혔고, 박기영은 "아까 201대 가왕전 할 때 소리가 들릴 정도로 울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무대에서 견디는 무게와 대한민국에서 여자 솔로 가수로 살아가면서 겪는 외로움들이 어떤 건지 너무 잘 아니까"라며 눈물 흘렸다. 신봉선은 "나도 여자 후배들 나오면 눈물이 나더라"라며 공감했다.



특히 김성주는 "가수로 데뷔하기 전 길거리 버스킹을 처음 시작한 분으로 알려져 있다"라며 소개했고, 임정희는 "홍대놀이터 내지는 주차장 이런 데를 빌려서 공연을 시작하면서 웬만한 무대에서 많이 떨지 않는 강한 심장을 갖게 해줬다"라며 회상했다.

더 나아가 임정희는 "'복면가왕' 무대를 돌이켜 보면 제가 원 없이 하고 싶은 음악들 하고 싶은 노래를 많이 한 것 같다. 앞으로는 뮤지컬 무대에서 또 좋은 음악으로 항상 가깝게 찾아뵙겠다"라며 활동 계획을 언급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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