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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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PTSD 오겠지만"…정해인→손석구 변화, 심화된 비극 (D.P. 2)[종합]

기사입력 2023.07.18 14: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D.P.' 시즌2가 더욱 강렬한 PTSD(외상후 스트레스장애)를 예고했다.

18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시즌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한준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해인, 구교환, 김성균, 손석구, 지진희, 김지현이 참석했다.

'D.P.' 시즌2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안준호(정해인 분)와 한호열(구교환)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번에는 일병 계급장을 단 안준호, 병장이 된 한호열이 시즌1에 이어 또 한 번 극을 이끈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PTSD가 또 오시겠지만, 1회부터 봐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정해인과 구교환, 김성균, 손석구에 이어 지진희와 김지현이 또 한 번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이날 정해인은 "시즌1에서는 신승호 배우가 PTSD를 느끼게끔 연기했다"고 언급한 뒤 "시즌2는 시즌1의 비극과 가슴 아픈 사건이 더 심화적으로 증폭되고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는다"고 예고했다. 

정해인은 개인의 PTSD 뿐 아니라 보시는 모든 분들이 많은 생각이 들게끔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각자 입장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아마 보신 분들끼리도 의견이 조금 갈리지 않을까 싶다. 워낙 많고 다양한 에피소드에서 다채롭게 이야기가 이어진다"는 정해인은 "시즌1부터 보고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D.P.' 시즌2는 1회로 시작하지 않는다. 시즌1 최종회였던 6회에 이어 7회부터 시작한다. 한준희 감독은 "시즌1부터 봐주시길 바라기 때문에 7회부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시즌1은 "작품과 현실은 다르다. 환경은 바뀌고 있다"는 국방부의 입장까지 내놓게 할 정도로 파급력이 상당했다. 

이에 한 감독은 "파급력은 예상 못 했다. 개인의 이야기에서 어떻게 나아가는지, 굉장히 슬픈 이야기지만, 특정 기관의 이야기가 아니라 개인의 슬픈 시간을 담은 이야기"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질문을 던지는 입장이지 답을 제시하는 입장은 아니다"고도 이야기했다.

정해인은 "시즌2에서도 마찬가지로 부조리에 끊임없이 몸을 던지고 할 수 있는 게 없나 물음표가 생긴다. 몸으로 계속 부딪히는 캐릭터"라며 자신이 연기한 안준호에 대해 설명했다. 



손석구는 자신이 연기한 임지섭 대위의 변화를 예고했다.

그는 "시즌1에서는 캐릭터를 만드려고 하기 보다는 그 신에 맞게 어떤 캐릭터가 나오는지를 봤다. 하지만 시즌2에서는 개인적으로 임지섭 대위를 표현하고자 하는 욕심이 있었다. '책임감'이라는 단어를 연기해보고 싶었다. 그 책임감을 표현하기에 가장 적절하고 재밌는 인물이 임지섭 대위"라며 시즌1에서는 책임감과 가장 거리가 멀던 자신의 캐릭터를 변화시켰다고 귀띔했다.

인물의 변화, 비극의 심화가 담긴 'D.P.' 시즌2는 2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넷플릭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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