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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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성봉, 전 매니저 배웅 속 오늘(16일) 발인…사망 26일 만 [엑's 투데이]

기사입력 2023.07.16 08: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오늘(16일) 故 최성봉의 발인이 엄수됐다.

최성봉은 지난달 20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3세.

당시 최성봉은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마지막으로 팬분들께 보내는 글"이라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최성봉은 "마지막 글이라 이 분통함을 알리고 싶지만, 여러분께 지난 세월 받은 사랑이 더 커 마음속에 묻기로 결정했다. 저의 어리석은 잘못과 피해를 받으신 분들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거듭 잘못했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번 생은 비극이지만  다음 생에는 행복한 삶으로 생을 마감하길. 나로 인해 피해받은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이 목숨으로 대신 죗값을 치루겠다. 나를 도와준 많은 분들에게 미안하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현장 상황과 유서 형식의 글을 남긴 점을 토대로 최성봉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판단했다. 부검 이후 최성봉의 시신은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돼 모 병원 영안실에 임시 안치됐다.

이후 전 매니저 A씨의 요청으로 장례 주관자가 지정됐다. A씨는 사비를 털어 최성봉의 장례 절차를 진행했다.

최성봉의 빈소는 사망 25일 만인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장례는 2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6일 오전 5시,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된 후 경기도 남양주시 에덴추모공원에 안치된다.

한편, 최성봉은  2011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20년 최성봉은 대장암 3기, 전립선암, 갑상선암 등을 투병 중이라고 알리며 후원을 받았으나 투병 사실이 거짓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최성봉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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