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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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여성 BJ 사망' 中용의자 "그녀가 약물 직접 가져왔다"

기사입력 2023.07.14 14:44 / 기사수정 2023.07.14 17:29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지난달 캄보디아에서 한국 BJ가 의문사한 가운데, 중국인 용의자가 주사 의혹을 반박하고 나섰다.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의문의 4일-캄보디아 사망 미스터리' 편으로 꾸며져 지난달 캄보디아에서 숨진 채 발견된 BJ아영(변아영)의 죽음을 둘러싼 사건을 조명했다. 



이날 '탐사보도'에서는 용의자로 지목돼 캄보디아 쁘레서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중국인 부부 중 아내를 만났다. 아내는 사망한 한국 BJ에 대해 "그녀를 모르고 본 적도 없다. 정말 모른다. 알았다면 내가 이렇게 되지 않았을 텐데"라고 말했다.

여성 BJ를 전혀 알지 못한다는 아내는 "나는 아기 돌보느라 여성이 죽은지도 몰랐다. CCTV를 확인해 보라"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던 중 아내는 '약물'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아내의 주장으로는, 사망한 BJ는 부부의 병원을 방문했을 당시 직접 주사를 가져왔다고.

이에 대해 아내는 "중국에는 이런 약이 없다. 한국에만 있다"면서 "그녀 스스로 약을 가져왔다. 그건 링거가 아니다. 그것을 맞아서 머리가 이상해졌다. 내 남편은 그녀가 스스로 맞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약의 정체를 묻자, 아내는 "우리는 그 약 이름을 모르지만 한국 사람들은 그 약을 수면 약이라고 했다. 그러고 나서 우리는 한국 스타들의 보도를 보고 그 약이 한국에서는 마약류라는 걸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주사약은 프로포폴로 추정됐다. 제작진 취재 결과, 프로포폴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50ml, 약 13달러에 구매할 수 있었다. 한 약사는 "프로포폴을 사러 오는 사람 중에 한국인들이 많이 온다"고 했다. 

이를 근거로 제작진은 BJ 숙소 인근 약국을 탐문했다. 하지만 약사들은 일제히 "해당 한국 여성을 본 적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아내의 주장과 달리, CCTV 확인 결과 BJ는 휴대전화만 든 채 병원으로 들어갔다. 

사진=TV조선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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