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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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한 그룹 아냐"…오드아이써클, '이달소'도 응원하는 컴백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7.12 17: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오드아이써클(ODD EYE CIRCLE)이 이달의 소녀 출신 멤버들의 응원 속에 데뷔했다.

오드아이써클(김립, 진솔, 최리)의 새 미니앨범 'Version Up'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됐다.

오드아이써클은 이달의 소녀 출신 멤버 김립, 진솔, 최리가 뭉친 팀. 이들은 지난 5월 멤버 전원 자유의 몸이 됐고, 이달의 소녀 제작에 참여했던 정병기 대표가 이끄는 소속사 모드하우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우여곡절 끝에 활동을 다시 시작하게 된 이들에게 그간의 근황을 묻자 리더 김립은 "새 회사에 들어와 새 앨범 준비하면서 지냈다"며 "저희가 유럽투어를 가기 때문에 같이 준비하면서 바쁘게 지냈다"고 밝혔다.

세 멤버는 이달의 소녀 완전체로 정식 데뷔 전인 2017년 유닛 오드아이써클로 첫 미니 앨범 '믹스&매치(Mix&Match)'를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 바. 약 6년 만에 새 소속사 모드하우스를 통해 컴백한 만큼, 오드아이써클의 새 출발에도 많은 관심이 모였다.



데뷔를 오드아이써클로 했던 세 사람은 새 출발도 오드아이써클로 하게 됐다. 이와 관련, 진솔은 "일단 저희가 오드아이써클로 데뷔하고 많은 시간이 흐른만큼, 경험도 많이 쌓이고 성숙해진 부분이 있다"며 "그만큼 더 성장한 모습 보여드려야겠다는 책임감과 부담감도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마음가짐도 달라졌다. 김립은 "7년 전에는 흘러가는 유닛에 불과했다면 이번엔 완성형인 유닛으로 바라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당부했다.

분쟁 끝에 여러 회사로 흩어졌지만, 이달의 소녀 멤버들과는 여전히 사이가 좋다고. 진솔은 "평소에도 응원을 많이 해주는데 티저사진 뜰 때부터 (멤버들이) 예쁘다고, 멋지다고 많이 해줬다. 자정에 뮤비 뜨고 연락이 와서 모니터링 해주고, 오늘도 인스타에 실시간으로 올려주고 있더라. 굉장히 연락 잘 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고 반응을 전했다.

이달의 소녀 '완전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립은 "해체한 그룹이 아니기 때문에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면서도, "다만 그 이름을 의지대로 자유롭게 쓸 수 없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그렇지만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오드아이써클의 신보 'Version Up'은 모드하우스에 새롭게 둥지를 튼 후 발매하는 첫 앨범. 타이틀곡 'AIR FORCE ONE'을 비롯해 팬들에게 전하는 오프닝 트랙 '기다렸어?', 형용할 수 없을 만큼 좋다는 뜻을 담은 'Je Ne ais Quoi',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품은 'Lucid', 오드아이써클만의 달콤한 고백 'Love Me Like', 비밀스러운 플레이리스트 'My Secret Playlist' 등이 수록됐다.

'AIR FORCE ONE'은 저지 클럽 장르의 넘버로 새로운 스타일과 소녀들의 건강한 발걸음을 그린 작품이다. 새 신발을 신게 된 마음가짐과 대통령 전용 비행기인 에어포스원처럼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는 기분을 중의적으로 표현했다. 

또한 이 곡은 앞서 이달의 소녀의 'Butterfly', 'Uncover' 등을 만든 G.high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여기에 김립이 작사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오드아이써클은 이날 오후 6시에 신보 'Version Up'을 발매하며, 오후 8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국내 활동 이후엔 오는 8월부터 영국, 독일, 폴란드, 프랑스를 순회하는 유럽 투어에 돌입할 계획이다.

사진=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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