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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7' 4DX·스크린X 제작 "톰 크루즈, 세밀한 관여"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3.07.12 11: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CJ 4DPLEX 4DX 스튜디오 이지혜 PD와 스크린X 스튜디오 오윤동 PD가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연출 비하인드 및 제작 과정을 밝혔다. 

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CGV신촌 아트레온에서 4DX 스튜디오 이지혜 PD와 CJ 스크린X 스튜디오 오윤동 PD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두 PD는 최근 개봉한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이하 '미션 임파서블7', 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의 4DX, 스크린X 연출을 맡았다. 

이지혜 PD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듄', '모가디슈', '블랙 위도우' 등의 작품을 연출했고, 오윤동 PD는 '모가디슈', '곤지암', '부산행', '블랙핑크 더 무비' 등을 연출했다. 

CJ 4DPLEX은 톰 크루즈의 지난 영화 '탑건: 매버릭'(2022, 조셉 코신스키) 역시 4DX와 스크린X으로 개봉했다. '탑건: 매버릭'은 4DX와 스크린X의 역대 박스오피스 각각 2위, 1위를 차지하며 높은 성적을 거뒀다.



오윤동 PD는 "지난 '탑건: 매버릭'이 설득의 과정이었다면 성공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이번 '미션 임파서블7'은 수월했다"며 "이번 작품은 톰 크루즈가 세밀하게 체크했다"고 말했다.

'미션 임파서블7' 홍보 일정 차 내한한 톰 크루즈는 직접 스크린X 버전의 영화를 살폈다. 오 PD는 "톰 크루즈가 직접 본다고 해 부담과 걱정이 컸는데 좋아했다. 한 샷 한 샷 디테일한 부분에서도 의견을 많이 줘 엊그제까지도 수정에 나섰다"며 "'탑건'을 능가하는 퀄리티가 나올 것"이라며 자신했다.

그러면서 "톰 크루즈는 일정에 없던 스케줄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작업자와 인사하고 싶다며 작업실을 방문해 한명 한명 인사를 했다"며 "배우가 디테일하게 봐준 것이 처음이라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며 미담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미션 임파서블7' 4DX, 스크린X의 관람 포인트에 대해 "작품은 블록퍼스터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CG가 많지 않다. 톰 크루즈가 직접 연기를 하다보니 스크린X를 구현했을 때 보다 더 현장감 있는 그림이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이드 스크린에 배우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사소한 연기 디테일까지 톰 크루즈가 직접 코칭했다"고 이야기했다.

예고편에 등장한 오토바이 고공 낙하 장면, 엔딩의 마지막 30분 전투 장면 등을 주요 장면으로 꼽으며 "실제로 스카이다이빙하는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4DX는 모션과 환경 등 21가지 특수효과로 영화 속 움직임이나 기후 같은 환경을 몸소 체감할 수 있는 상영 시스템이다.



4DX 스튜디오 이지혜 PD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리드미컬한 액션이 백미인데, 그런 장점을 4DX의 밸런스와 살려서 표현했다"고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션 임파서블7'의 편집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영화 상 스포일러가 될까 싶어 자제했던 부분들도 영화를 편집하며 어떤 흐름으로 됐는지 구체적으로 피드백을 받아 제작진의 의도와 부합할 수 있는 효과로 완성됐다"고 말했다.

오 PD는 이번 '미션 임파서블7' 제작에 대해 "스크린X는 통상적으로 8주 정도의 제작시간을 사용하는데 실제 제작 기간은 3주가 채 안됐다"며 "톰 크루즈나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영화를 수정하는데 끝까지 시간을 쓴 것 같고, 우리에게는 스크린X 제작 기간이 말 그대로 '임파서블'한 일정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기간이 짧았던 것을 톰 크루즈도 인지해 우리와 긴밀하게 소통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톰 크루즈가 가장 많이 요구했던 부분은 '사실감'"이라며 "스크린X 특성상 거의 CG로 제작되는데, 할리우드 영화의 CG제작이 최소 1년에서 6개월 이상 소요된다. 동일한 퀄리티를 3주만에 만들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촬영장에서 많은 소스를 제공해 VFX로 제작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이전까지 보지 못했던 사실감 있는 스크린X 액션 영화로 거듭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사진=CJ CGV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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