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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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경찰, 직접 해보니 생각 이상으로 힘들었다" (시골경찰)

기사입력 2023.07.11 14:2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방송인 김용만부터 정형돈까지 힐링 예능 ‘시골경찰 리턴즈’ 종영 소감을 밝혔다.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시골경찰 리턴즈’가 10일 12회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시골경찰 리턴즈’는 빠르고 자극적인 콘텐츠가 난무하는 예능 판에 ‘無자극 청정 무공해 예능’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안정적인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왔다.

남다른 각오로 경찰 생활에 임한 출연진들의 진정성 있는 태도가 공감을 샀고, 웃음과 감동이 공존하는 에피소드도 화제를 모았다.

마지막 회를 수놓은 장면도 의미 있다.

그간 안동, 영덕, 평창까지 세 곳에 발령받으며 근무했던 순경즈를 위해 모든 소장과 멘토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한 마음 한뜻으로 순경즈에게 직접 작성한 감사장을 수여하며 이별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시골에서 ‘파출소 순경’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해본 소감에 대해 안정환은 “경찰이라는 직업이 힘들 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막상 몸으로 뛰어보니 생각 이상으로 힘들었고 모든 경찰 분이 존경스러워졌다”고 전했다.

김용만은 “시골에서 생각보다 많은 일이 일어난다”며 “마지막 버스를 놓치신 어르신, 트럭에서 갑자기 물건이 떨어져 생기는 사고, 산불 화재처럼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위험한 상황들 가운데 주민분들이 경찰을 믿고 의지한다는 걸 느꼈고 자부심과 함께 큰 책임감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찐친'이었던 서로를 처음으로 동료 순경으로 마주했을 이들. 가장 호흡이 잘 맞았던 동료를 뽑아달라는 질문에 김성주는 망설임 없이 정형돈을 뽑았다.

“안동에서 말동무 없이 외롭게 지내시는 어르신을 찾아뵙고 돌아올 때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산속에서 차 바퀴가 빠져 오도 가도 못할 때는 선뜻 나서 운전대를 잡는 모습이 너무 든든했다”며 프로그램에서 유독 눈물을 자주 보였던 정형돈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을 표했다.



‘시골경찰 리턴즈’를 통해 만난 가장 기억에 남는 경찰 선배로 정형돈은 첫 발령지였던 안동에서의 이동식 소장님을 언급했다.

그는 “아무래도 첫 부임지였다 보니 이동식 소장님이 많이 생각난다. 자칫 긴장해서 딱딱해질 수 있는 분위기 속에서도 처음부터 따뜻하고 넓은 마음으로 안아주셔서 연이은 촬영에서도 마음 편하게 임할 수 있었다. 영덕 파출소로 전출 발령서를 받고 울컥하시던 모습이 아직도 많이 기억난다”라고 전했다.

또 “살면서 경험할 수 없었던 특별한 일들을 만들어 주신 제작진 여러분, 함께 해주신 경찰 여러분,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하고 싶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들은 ‘시골경찰 리턴즈’ 프로그램의 매력으로 입을 모아 “사람 사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김성주는 “경찰들의 일과를 담는 프로그램이지만 한편으로는 고향에 계신 부모님들이 보고 싶어지는 프로그램이었다. 치열하게 살지만 늘 마음 한구석에 죄송한 마음으로 남아있는 부모님을 생각하며 볼 수 있는 따뜻한 예능이 아닌가 싶다”라고 답했다.

정형돈은 “이 프로가 왜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이렇게 시리즈로 제작될 수 있었는지는 보시는 시청자 분들께서 훨씬 더 잘 아실 거다. 시청자분들께서 시골경찰만의 청정하고 따뜻한 포근한 매력들을 잘 헤아려 주시고 사랑해 주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골경찰 리턴즈’ 촬영은 끝이 났지만, 다시 한번 대한민국 방방곡곡 시골경찰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라도 달려가고 싶다”는 의지를 비쳤다. 마지막으로 안정환은 “시민들과의 소통이 너무나 매력적이었다”는 말과 함께 “새롭게 돌아올 시골경찰도 기대해달라”는 당부를 남겼다.

사진= MBC에브리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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