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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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진실 딸' 최준희, 외할머니 주거침입 신고…"이틀간 못 먹고 울기만"

기사입력 2023.07.11 10:08 / 기사수정 2023.07.11 10:08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故 최진실 딸' 최준희가 외할머니를 주거침입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11일 더팩트는 최진실의 모친 정옥순 씨가 외손녀 최준희의 신고로 인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정 씨의 혐의는 주거침입으로, 지난 9일 오전 1시 서초경찰서로 연행돼 같은날 오전 5시까지 피의자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 7일 손자 최환희(지플랫)가 장기간 집을 비우게 돼 고양이를 돌봐달라는 부탁을 받고 서초동 G 아파트로 향했다. 정 씨가 밀린 집안일을 끝내고 쉬고 있던 8일 오후 10시 경 최준희가 남자친구와 함께 G 아파트에 방문했고, 정 씨와 실랑이를 벌이다 주거침입으로 신고했다.

G 아파트는 남매의 부모가 사망하고 최환희, 최준희 공동명의로 상속됐다. 지난해까지는 정 씨도 G 아파트에서 지냈으나 현재는 청계산 부근에서 홀로 살고 있다. 현재 G 아파트에는 최환희 홀로 거주, 최준희는 따로 오피스텔을 구해 나가 살고 있다.

최환희의 부탁이 있었음에도 공동명의자 최준희의 동의가 없으면 정 씨의 주거침입죄가 성립된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정 씨는 더팩트와 인터뷰를 통해 "경찰서 4층에서 5시간 밤샘 조사를 받고 나오는데 당장 죽고만 싶었다. 너무나 속이 상해 이틀간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울기만 했다. 무슨 놈의 팔자가 이러는가. 이제는 신세타령 하기도 부끄럽다"라며 고통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한편, 최준희는 2017년 외할머니가 가정폭력을 일삼는다고 폭로해 갈등을 빚었다. 이후 경찰 조사 결과 외할머니 정 씨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최환희 역시 가정폭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사진=최준희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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