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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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슬·정다경 "'화밤', 초인적인 힘으로...고정 책임감"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3.07.02 15: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강예슬과 정다경이 매주 '화요일 밤'을 책임지는 트로트 요정으로 맹활약 중이다. 탄탄한 실력은 기본, 화려한 비주얼까지 갖춘 두 트로트 요정의 '화밤' 속 존재감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최근 엑스포츠뉴스는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한 카페 PITC에서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이하 '화밤') 고정 멤버로 출연 중인 강예슬, 정다경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세대를 아우르는 트로트 가수들의 명품 노래 대결 '화밤'은 지난 5월 초, 대대적인 새 단장을 알려 많은 관심을 불러모았다. '미스트롯' 시즌1 진 송가인과 시즌2 진 양지은부터 홍자, 김태연, 김의영, 은가은 등 반가운 얼굴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강예슬과 정다경이 '트로트 요정'으로 이름을 올려 기대를 높였다. 



어느덧 '화밤'의 새로운 마스코트가 되어 활력을 불어넣고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킨 강예슬, 정다경. 지난 두 달 여 동안 '화밤'을 함께한 소감부터 촬영 비하인드, 앞으로 활동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먼저 '화밤'으로 매주 시청자들과 만나 수많은 무대를 탄생시키고 있는 소감은 어떨까. 

강예슬: '화밤'에 게스트로만 출연하다가 고정 출연하다 보니까 시청자들의 반응이 피부로 더 느껴지는 부분이 커진 것 같다. 트로트 무대를 선보일 수 있는 무대가 없었는데 '화밤'으로 다양한 무대를 꾸밀 수 있어서 좋다.

정다경: '화밤'에 반고정으로 출연할 때만 해도 이 정도의 책임감은 없었다. 이전에는 '제 분량만 잘 하고 가자'라는 생각이 컸다면 '화밤' 고정 출연 이후로는 매 순간 부담감을 갖고 녹화에 임한다. 제가 잘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힘을 신고 있는 아픔보다 더 크게 느껴질 정도다. 항상 리액션을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커서 텐션이 떨어질 수가 없다. 그 정도로 책임감이 막중해졌다. 



한 번 녹화할 때마다 2회차 분량을 촬영한다는 두 사람. '화밤' 녹화날이면 새벽 5시 30분에 기상한 뒤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고 녹화장에 가면 하루 종일 촬영한다고. 식사 시간을 챙기기도 빡빡할 정도로 타이트한 일정 속에서 촬영이 진행된다는 후문이다. 

이들에게 첫 '화밤' 고정 출연자로서 녹화날은 어떤 기억으로 남았을까. 

강예슬: 너무너무 '화밤'에 출연하고 싶었고, 고정 출연이라는 자리가 너무 소중했다. 하지만 첫 녹화날 집에 돌아가서 '앞으로 더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무대도 하기 전에 리액션하다가 목소리를 잃을 정도였다. 보통 일이 아니라는 것을 그날 밤에 알게 됐다. 

정다경: '화밤' 출연 경험이 있었음에도 고정 출연자가 되니까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 체력을 분배할 줄 몰랐던 게 가장 컸던 것 같다. 정신적으로 압박감이 생기니까 어쩔 줄 몰랐던 기억이 난다. 



혼이 쏙 나갈 정도로 정신 없고 체력적으로 힘들었던 첫 녹화의 기억. 벌써 n번째 녹화를 통해 어느 정도의 여유도 찾고 '화밤' 출연진들과의 합을 맞출 수 있게 됐다는 두 사람에게 변화가 생겼다고. 

강예슬: 몇 번 녹화하다 보니까 초인적인 힘이 나오더라. 잘 해야만 하는 자리니까 책임감 갖고 녹화에 임하게 됐다. 저 혼자만 힘든 게 아니지 않나. 함께하는 출연자들 모두 지친 기색 하나 없이 빠이팅 넘치게 활약을 펼치기 때문에 저 역시도 함께 힘을 낼 수 있다. 그렇게 웃고 떠들고 노래부르다 보면 힘들지만 하루가 금방 지나가는 것 같다. 

정다경: 초인적인 힘이 맞다. 서로 사적인 이야기를 나눌 시간도 없을 만큼 하루가 바쁘게 흘러 가다 보니까 이런 이야기를 해본 적 없지만 눈빛만 봐도 다들 얼마나 힘든지 알 것 같다. 그만큼 촬영하면서 서로 정이 드는 것 같다. 벌써 '화밤'을 떠날 때가 되면 눈물이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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