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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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 절대 NO, 목표는 20년!"…MBC DJ 된 재재·테이·김일중의 '찐텐'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6.30 12:29 / 기사수정 2023.06.30 14:55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MBC 라디오 진행자로 합류하게 된 재재, 테이, 김일중이 각오와 소감을 전했다.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M라운지에서 라디오 신규 DJ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일중, 테이, 재재, 안정민 PD, 장승민 PD, 홍희주 PD가 참석했다.

이날 SBS 퇴사 후 FM4U(91.9MHz)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의 진행을 맡게 된 재재는 "이제는 MBC의 딸이다.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와서 좋다"며 말문을 열었다.



홍희주PD는 DJ 재재에 대해 "찐텐이다. 텐션이 흘러 넘친다. 좋아하는 노래들, K팝을 틀면 일어나서 춤추고. 매일 보여드리고 싶을 정도"라며 "청취자들에게 전달이 되면 좋을 것 같다. 진행력은 진행을 많이 했던 분 답게  말도 못할정도로 좋다"며 극찬했다.

김일중은 서경석의 뒤를 이어 표준FM(95.9MHz) '양희은, 김일중의 여성시대'의 진행자를 맡게 됐다. 김일중은 "양희은 쌤을 모시고 DJ를 맡게 됐다. 무게감을 느낀다"며 "든든한 희은쌤 믿고 '희은 씨'라 부르며 철부지 막냇동생 느낌으로 (사연을) 소개해 드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를 통해 저의 욕망을 드러내겠다. 양희은 선생님이 라디오를 하신지 24년 되셨다. 제 전에 하셨던 서경석 선배는 8년 하셨다고 들었는데 골든 마우스 자리가 남는다면 제가"라며 열정을 보였다.



김일중은 "오전 9시~11시가 테이 씨처럼 그렇게 힘든 아침 시간은 아니다. 딱 출근시간대와 맞는다"고 말했다. 재재 또한 "저도 골든마우스를 받고 싶다. 셋이서 나란히"라며 웃었다. '골든마우스'는 MBC에서 20년 이상 라디오 진행을 한 인기 프로그램 DJ에게 시상하는 공로상으로, 입모양을 금으로 뜬 형상이다.

'여성시대' 안정민 PD는 "'왜 김일중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왜?'라고 했을 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스페셜 DJ를 할 때부터 사연 전달력이 높았다. DJ 덕목 중에 현지 사연을 잘 전달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 탁월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양희은 선생님과의 만남에서 '희은 씨'라고 불렀다. 부를 수 있는 대담함이 인상적이었고 양희은 선생님이 '희은씨? 네 좋아요!'라고 하셨다. 그래서 그러한 조합이 기대되는 게 있었다"며 케미를 자랑했다.

그러면서 "프로그램 슬로건이 '삶의 무게 앞에 당당한 사람들'이다. 무게를 덜어줄 수 있는 적당한 유머, 위트가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했는데 김일중 씨가 선을 넘지 않는 적당한 유머가 항상 있다. 오전 시간대의 에너지 활기가 있었다. 후 토크를 할 때도 본인의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는 능력이 많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결혼소식과 함께 라디오에 DJ로 발탁되며 겹경사를 맡은 테이. 테이는FM4U(91.9MHz) '굿모닝FM 테이입니다'의 진행을 맡고 있다. 그는  "좋은일이 몰려들었다. 너무 기쁘게 운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전 7시~9시까지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대해 "아침 라디오는 저는 단 한번도 꿈꾼 적이 없다"며 "늘 들으면서도 '대단하다 저분들'이라고 생각했다. 좋은 일이 올 때는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후회는 아주 조금 하고 있다. 기쁨이 더 크다"고 솔직한 입담을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주변에서는 저 덕분에 일찍 일어나는 분들이 더 많아졌다. 음악 하는 사람들 중에 밤에 작업을 많이 하다 보니까. 제가 좋은 역할을 친구들에게 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오전 7시 시작인 아침 시간대에 진행을 맡게 된 테이는 지각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5분대 기조는 없고 두 PD님들을 믿고 있다. 선배 DJ들의 실수를 업고 갔던 경험들이 있어서"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이 시간대가 위험하다는 걸 모두가 알고 있다. 목숨 걸고 지각 안 하는 걸로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사진=MBC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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