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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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문', '쌍천만' 김용화 감독이 만든 우주에 착륙한 설경구X도경수 [종합]

기사입력 2023.06.27 12:14 / 기사수정 2023.06.27 12:14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더 문'을 통해 완성될 한국형 우주 SF영화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설경구, 도경수, 김희애, 감독 김용화가 참석했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 분)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의 사투를 그린 영화.

이날 설경구는 "시나리오가 받아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였다. 우주인 역할은 아니었지만 우주의 세계를 그린 안해봤던 영역이어 호기심이 있었다"면서 "작품 선택 이유는 김용화"라고 간결한 이유를 설명했다.

도경수 역시 "우리나라에도 이런 영화가 만들어지는구나 싶어 마냥 신기했다"며 "훌륭하신 선배와 감독님이 있기에 망설이지 않았다"며 작품 선택 이유를 설명했다.

김희애는 "주로 드라마적인 스토리에 출연하다가 SF, 스펙타클한 영화의 시나리오를 받으니 설레고 떨리더라"며 "믿을 수 있는 최고의 배우들가 김용화 감독이 있어 가슴 뛰는 출발이었고 촬영 내내 즐거웠다"며 합류 소감을 전했다.



'미녀는 괴로워', '신과 함께' 시리즈 등 한국 영화 최초 쌍천만 관객 기록을 세우며 배우들의 신뢰를 한몸에 받은 김용화 감독은 "같은 감정 이야기를 하더라도 현실적인 부분에 발을 붙이고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하다가 원안을 보게 됐다"며 작품 선택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한국에서 저승은 만들어봤으니 어릴 적부터 꿈꾼 우주와 달에 대해서 한국의 기술력이라면 도전장을 내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도전해 봐도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더 문'의 프로덕션에 대해 김 감독은 "실제를 기반으로 한 영화이고 먼 미래가 아니다. 시나리오 쓰는 과정에서 한국의 우주 개발에 대한 낭보들이 하나씩 전해오면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등 국가 전문 연구기관으로부터 자문을 받은 그는 "박사들이 이 영화가 꼭 한국에서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스태프 이상 도움을 많이 주셔서 설정상 과한가 싶어 질문을 하면 가능하다고 이야기하면서 실제 시나리오에 참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며 감사를 전했다.



김 감독은 "사방이 블루스크린인 공간에서 배우들에게 연기하게 해 미안했다"고 전했지만 설경구와 도경수는 스크린과 실제 소품을 통해 실제로 우주센터와 달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감탄했다. 그는 "물리적 접촉이 많은 영화를 해보고 싶었고, 배우들이 집중할 수 있게 월면차, 우주선, 우주복 등 소품의 질과 퀄리티 하나까지 과학적이고 실제적인 검증과 보증을 거쳐 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완성도 높은 영화에 대해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 김 감독은 "나는 체험하는 영화를 좋아했고, 어느 순간 극장 환경이 OTT 드라마보다도 퀄리티가 안 좋아지는 경험도 겪은 세대다. 다음 작품은 어릴 적 겪었던 체험적 경험을 돌려드리고 싶었다"라고 관람 포인트를 설명했다. 

이어 "시청각적 만족이 최우선이었고, 영화 보는 두시간동안 마치 내가 달에 와있고 우주를 체험하고 있고 관객 스스로 그런 체험을 하고 좋은 감정으로 나서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년 만에 새로운 영화가 개봉하는데 실은 엊그제 '신과 함께'가 개봉한 것처럼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 이번 작품처럼 시대가 격변하고 극장 환경이 변함을 체감하니까 더욱 떨리는 것 같다. 이 순간에 제일 잘할 수 있는 건 진심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순간까지 꼭 붙잡고 내놓자라며 마지막 순간을 보내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더 문'은 오는 8월 2일 극장 개봉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CJ ENM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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