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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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유토피아' 이병헌, 본 적 없던 새 얼굴…엄태화 감독 "입체적 연기 확신"

기사입력 2023.06.27 11:08 / 기사수정 2023.06.27 11:0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의 배우 이병헌이 황궁 아파트의 새로운 주민 대표 영탁 역으로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새로운 얼굴을 선보일 예정이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돼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영화 '비상선언', '남한산성', '백두산', '남산의 부장들'과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우리들의 블루스' 등 다양한 작품에서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발휘해 온 대한민국 대표 배우 이병헌이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주민 대표 영탁 역으로 또 한 번 잊을 수 없는 캐릭터를 선보인다.

황궁 아파트의 새로운 입주민 대표로 선출된 영탁은 외부인으로부터 아파트를 지키기 위해 어떤 위험도 마다하지 않는 투철한 희생정신과 강인한 카리스마로 모두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얻는 인물이다. 



친근한 이웃의 소탈함과 속내를 알 수 없는 날카로움이 공존하는 캐릭터로 분한 이병헌은 치밀한 캐릭터 연구 끝에 아파트 내에서 점차 영향력을 넓혀가는 영탁의 변화를 밀도 깊은 감정선으로 표현해냈다. 

특히 다듬지 못해 헝클어진 헤어 스타일 등 디테일한 설정을 더해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이병헌은 비주얼까지 완벽한 드라마틱한 변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엄태화 감독이 "이병헌 배우가 캐릭터의 사연을 얼굴 표정으로 한 순간 다 표현해내는 장면을 보면서 '아, 이게 진짜 영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할 만큼 좌중을 압도하는 연기와 완벽한 몰입을 보여준 이병헌은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통해 전에 없던 캐릭터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다.

2014년 연재 이후 호평을 모았던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오는 8월 개봉한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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