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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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던 '라떼'는 말야"…정용화, '데뷔 15년차' 롱런 비결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3.06.26 19: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밴드 씨엔블루(CNBLUE) 보컬 겸 배우 정용화가 'FNC 밴드 후배' 하이파이 유니콘(Hi-Fi Un!corn) 첫 출발을 응원했다. 

정용화는 지난 2009년 드라마 '미남이시네요'로 배우로 정식 데뷔, 이듬해 1월 씨엔블루 첫 앨범을 발표하며 가요계 출사표를 던졌다. 잘생긴 얼굴과 부드러운 미소, 보컬은 물론 다양한 악기 실력까지 두루 갖춘 그는 어느덧 데뷔 15년차 베테랑 올라운더 아티스트로 성장했으며 지금도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하이파이 유니콘(엄태민·후쿠시마 슈토·김현율·손기윤·허민) 데뷔 쇼케이스 현장에 모습을 나타낸 정용화는 "처음 데뷔했을 때가 기억나고 기분을 알 것 같아서 저도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정용화는 하이파이 유니콘이 우승을 거머쥔 한일 합작 오디션 프로그램 '더 아이돌 밴드 : 보이즈 배틀(이하 '더 아이돌 밴드') 과정을 함께하며 이들의 성장을 지켜보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던 바. 특히 이번 데뷔 싱글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 프로듀싱도 직접 맡아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정용화는 "'더 아이돌 밴드' 시작하기 전부터 이런 팀을 만들면 좋겠다는 그림에 잘 맞는 친구들이다. 처음부터 음악을 정말 사랑하고, 그 마음이 느껴지는 귀엽고 어린 친구들을 뽑고 싶었는데 하이파이 유니콘이 잘 맞는다. 멤버들의 음악과 표정에서 그 마음이 느껴져서 다섯 명을 뽑게 됐다"라고 밝혔다. 



지금으로부터 약 15년 전, 그가 드라마로 얼굴을 알리고 실력으로 인정받기까지 무한 노력이 필요했다. 가수이자 배우로서 정용화라는 이름 자체로 주는 신뢰를 얻기 위해 쉼 없는 활동도 펼쳤다. 

정용화는 "제가 데뷔했을 때는 SNS 홍보가 쉽지 않았다. 하이파이 유니콘 친구들은 SNS로 열심히 홍보하더라. 저는 아직도 잘 못한다. 세대가 다르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 공연 끝나고 고기를 사주면서 '예전에는 길거리 라이브를 하고 돈이 없었다'라는 이야기를 하게 됐다. 저도 모르게 그런 이야기가 나오더라. 말하다가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라며 웃음 짓기도. 



이제 막 시작점에 선 하이파이 유니콘에게 정용화가 전하고 싶은 말은 "티를 내야 한다". 그는 "음악을 사랑하고 좋아하고 행복한 마음을 티내고 표현하는 방식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음악을 처음 사랑했던 그 마음 그대로 이어가는 게 롱런 비결이 아닐까 싶다"고 조언을 남겼다. 

정용화의 애정 어린 조언에 하이파이 유니콘 멤버들 역시 그를 "음악적 아버지"라 부르는가 하면 롤모델로 꼽으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 엄태민은 "정용화 프로듀서님 공연을 봤는데 두, 세 시간씩 노래를 불러도 음이 흔들리지 않고 퍼포먼스적으로도 완벽하더라.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발전하고 싶다는 말씀하는 모습을 보며 밴드로서 겸손함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화답했다. 



정용화 역시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 그리고 엔플라잉으로 이어지는 FNC엔터테인먼트 밴드 계보에 또 한 획을 그을 하이파이 유니콘의 행보를 응원하며 "이 친구들이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 기대하고 있으니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하이파이 유니콘 첫 싱글 '오버 더 레인보우'는 오늘(26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FNC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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