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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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세력 뭐길래…피프티 피프티, 엑소 첸백시 이은 '멤버 강탈' 주장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6.26 14:44 / 기사수정 2023.06.26 14:44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그룹 엑소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에 이어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소속사까지 외부세력의 '멤버 강탈'을 주장하며 가요계에 '제3세력'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는 26일 공식입장을 통해 "최근 불거진 외부 세력의 멤버 강탈 시도 사건 배후에 모 외주용역업체와 워너뮤직코리아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워너뮤직코리아를 지목했다.

소속사 측은 26일 워너뮤직코리아에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 외주용역업체가 워너뮤직코리아에 접근해 어트랙트의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를 팔아 넘기는 제안을 한 정황을 포착했다"며 실질적 증거까지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 어트랙트는 외부 세력이 피프티 피프티에게 접근했다고 입장을 밝혀 이목을 모았다. 이어 "아티스트들에게 접근해 당사와의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하는 외부 세력이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작고 힘없는 기획사가 이루어 낸 이 엄청난 기적을 강탈해 가려는 '불순한' 외부 세력의 불법적인 행위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어떠한 타협도 없이 끝까지 싸워 법적 책임을 물겠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앞서 엑소 첸백시(EXO CBX)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또한 외부세력 개입을 주장한 바 있다.

SM 측은 지난 1일 "소속 아티스트에게 접근해 허위 정보, 잘못된 법적 평가를 전달하면서 당사와의 전속계약을 무시하고 자신들과 계약을 체결해도 괜찮다는 식으로 비상식적인 제안을 하는 외부 세력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외부세력에 대해 "소속 아티스트가 당사와의 유효한 전속 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해당 아티스트를 통해 당사 소속 다른 아티스트까지 전속계약을 위반하거나 이중계약을 체결하도록 유인하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상반된 입장을 보이며 갈등을 이어가던 SM과 첸백시는 19일에서야 "그간 오해로 인하여 발생한 이견을 해소하고 상호 원만한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며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첸백시에 이어 피프티 피프티까지. 각 소속사는 '불순한 외부세력'에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당시 제3의 외부세력으로 언급된 곳은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였다. 그러나 SM 측은 마지막 입장문에서 "이번 논의를 통해 제3의 외부세력 개입에 관해 당사가 오해한 부분이 있었음을 알게 됐다"고 사과했고, 주요 인물로 지목됐던 MC몽은 이를 캡처해 SNS에 게재했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가 직접 지목한 워너뮤직코리아 또한 26일 공식입장을 내고 "불미스러운 의혹이 제기돼 매우 유감스러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트랙트가 주장한 내용은 사실무근이며, 내용증명서를 보낸 부분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인기 아이돌을 둘러싸고 소속사들의 제3세력 개입 주장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각종 해외 차트를 휩쓸며 중소의 기적을 보여준 피프티 피프티 또한 갈등을 봉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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