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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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물림 사고' 아픔…김준희 '피해 눈물'·자이언트핑크 '가해 사죄'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3.06.25 07:3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반려견의 갑작스러운 개물림 사고, 그 아픔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개물림 사고로 피해 고통을 호소하거나, 고개를 숙이고 사죄의 뜻을 전한 연예계 스타들을 짚어봤다. 

최근 방송인 김준희가 18살의 노견인 반려견 몽오의 개물림 사고 피해 소식을 전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프라이빗 정원에서 몽오와 산책 도중 목줄이 풀린 개로부터 갑작스럽게 공격 당했고 심각한 상처를 입었다고 털어놨다. 

김준희는 "18살의 노견이라 걷는 것조차 힘든 아이인데 무방비인 상태로 수차례 물어뜯기고 내동댕이쳐지며 목부분이 심각하게 물어뜯기고 어깨, 귀, 목, 등 무차별 공격으로 온몸에 교상을 아주 심하게 입은 상태"라 전했다. 

나이가 많아 전신마취가 어려운 데다가 노견이라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 더불어 상처가 깊은 탓에 추후 악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둬야만 했다. 이에 김준희는 "이 모든 것이 너무 원망스럽고 왜 그 가해견은 갑자기 몽오에게 달려들었는지, 그 시간에 산책을 나간 제 잘못 때문인 것도 같았다"며 자책하기에 이르렀다. 



감사하게도 김준희의 간절한 기도와 보살핌 덕분인지 몽오는 잘 버텨주었고 기적적으로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고. 김준희는 "아픔과 싸워내는 내 아들이 너무 대견하고 장하고 멋진 강아지라 생각했다. 몽오가 숨 쉬고 있음에 너무 감사했다"고 했다. 

다만 가해견에 대한 비난은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가해견주로부터 충분한 사과를 받았고 누군가를 비난하기보다 몽오의 회복이 최우선이라는 것. 그러면서도 "내 강아지가 공격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내 나이의 목줄은 놓치지 않게 꼭 잡아주세요"라고 당부했다. 

김준희의 마음 아픈 사연에도 악플은 존재했다. 몽오의 사고보다 2차 가해가 김준희의 마음을 더욱 헤집어 놨다. 김준희의 부주의한 태도로 몽오가 사고를 당했다는 지적. 이에 김준희는 "어떤 부모가 자기 자식을 물리게 놔두냐. 목줄 풀린 개가 미친 듯이 달려드는데 어떤 수로 막냐.  당신 아이라도 이렇게 말하겠냐"고 분통을 터뜨리며 반박했다. 



이보다 앞서 다른 개를 물어 고개 숙인 연예인도 있다. 바로 예능프로그램까지 동반 출연하며 애견인의 모습을 보여준 자이어트 핑크. 지난해 5월 불거진 사고로 피해 견주가 목소리는 내면서 해당 사건이 알려졌고, 사회적인 이슈까지 조명된 바 있다. 

당시 자이언트 핑크의 친언니가 한강 산책 중 피해 견주의 반려견을 물어 사망하게 이르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 견주는 사고 당시 자이언트 핑크 친언니의 무책임한 대응, 자이언트 핑크가 현장에 없었다는 이유로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모습을 무책임하다 지적했다. 

사회적으로 공분이 커지자 자이언트 핑크는 결국 "얼마 전 친언니와 함께 키우는 반려견 관련 사고 소식을 전해 들었다. 저는 당시 사고 현장에 없었지만 언니에게 이야기를 전해 듣고 공동 견주이자 반려견을 키우는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피해 견주님을 직접 만나 뵙고 사과드리고 싶어 연락 드리고 답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사고로 인해 상심이 크실 견주님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꼭 직접 만나서 사과드리고 싶다.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이후 피해 견주는 엑스포츠뉴스 단독 인터뷰를 통해 자이언트 핑크의 사과문을 확인했고 개인적인 연락을 받았다고도 밝혔다. 하지만 당시 상처가 아물지 않은 탓에 선뜻 만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 전한 바 있다. 

이후 한 달 여가 지나 다시 연락이 닿은 피해 견주는 엑스포츠뉴스에 "가해 견주 측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입장을 맞추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결론적으로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약속과 피해 관련 보상금 등에 대한 합의점을 찾아 잘 마무리했다"고 전하며 앞으로 두 번 다시 안타까운 사고가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남겼다. 

자이언트 핑크는 사고 발생 두 달 여 만에 개인 채널에 남긴 사과문을 지운 채 활동을 복귀했다. 이에 사과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받기도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개인 채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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