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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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GD 노래 내가 깠다"…가요계 훅잡이 자신감 (까훅놓고 말해서)[종합]

기사입력 2023.06.24 19:13 / 기사수정 2023.06.24 19:1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빅뱅 지드래곤과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 파일럿 '훅 까놓고 말해서'에서는 윤종신, 이용진, 조현아가 박명수를 만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명수는 "나 여기 (방송) 안 해도 된다 유튜브 4개 한다"라며 밝혔고, 이용진은 "작가님들 이야기 들어보면 페이는 유튜브 페이 안 받으셨다더라"라며 궁금해했다. 박명수는 "나는 받을 건 받고 한다. 집에 여유가 있어서 싸게는 안 한다"라며 출연료를 언급했다.



또 이용진은 "우리가 훅을 만들어 드리는 프로인데 가요계 유명한 훅잡이 중 한 분이시지 않냐"라며 말했고, 윤종신은 "훅만 만든다. 나머지는 동생들이 하고 훅만 만든다. 근데 훅이 중요한 거다"라며 거들었다.

박명수는 "노래를 내가 만든 게 아니다. '냉면'이라는 노래가 내가 만든 건 아니다. 중요한 건 그거다. 듣고 아닌 건 안 한다. GD가 원래 '바람났어' 말고 다른 걸 만들어왔다. 내가 깠다. 아무 이야기 안 하고 있다가 내가 나가니까 머리를 쥐어뜯더라. 그래서 나온 게 '바람났어'였다"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박명수는 "서론 필요 없다. 본론만 나오면 된다. 그래선 나는 댄스 뮤직 하는 거다. EDM은 훅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당부했다.

박명수는 '발표한 곡은 몇 곡이냐'라는 질문에 대해 "한 10곡 정도 된다. 얼마 전에 입금된 거 보여드리겠다. 저는 이런 거 숨기지 않는다. 58만 원. 이 58만 원은 음원 사이트. 저작권 협회에서 나오면 한 150만 원 나온다"라며 저작권료를 공개했다. 조현아는 "(수입이) 짭짤하다"라며 감탄했고, 박명수는 "그걸로 만족하지 않는다"라며 못박았다.



더 나아가 박명수는 "'월간 윤종신' 하지 않냐. 달에 몇 곡 빼냐"라며 질문했고, 윤종신은 "두 곡 정도"라며 귀띔했다. 박명수는 "달에 두 곡 뺄 거면 작곡계에서 떠나라"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윤종신은 "나는 가사까지 써야 하니까"라며 덧붙였다.

박명수는 "나는 '일간 박명수' 할 수 있다. 믹스 마스터는 두 시간이면 끝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유재환에게 전화를 걸었다. 박명수는 "재환아. 형이다. 일주일에 노래 몇 곡 뺄 수 있냐"라며 말했고, 유재환은 "노래 네 곡 한다. 충분하다"라며 맞장구쳤다.

박명수는 "요즘은 정확하게 작사, 작곡, 편곡에 이름 다 넣어준다. 수고비도 다 준다. 31년 외길 인생 사건, 사고 전무. 다 챙겨주고 정확하게 한다. 수많은 히트곡은 한 달이나 두 달 고뇌해서 나오는 게 아니고 하루 만들었는데 1등하고 그런 곡 많다"라며 강조했고, 조현아는 "저 그런 곡 있다. '목요일 밤' 헬스하고 와서 20분 만에 만들었다"라며 공감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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