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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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승 4위' 김광현 "불펜투수들+야수들 덕분에 승수 쌓았다"

기사입력 2023.06.23 23:00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인 SSG 랜더스 김광현이 6월 들어 처음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SSG는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6-0으로 승리를 거두고 4연승을 질주, 시즌 성적 42승1무24패(0.636)를 만들었다.

선발 중책을 맡은 김광현은 7이닝 4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4승을 수확했다.

지난달 20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한 달 만에 승리투수가 됐고, 지난해 9월 17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7이닝 무실점) 이후 279일 만에 7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김광현은 경기 초반부터 순항을 이어나갔다. 1회초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김광현은 2회초에 이어 3회초에도 선두타자에게 출루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초 이후에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김광현은 홀로 7이닝을 책임졌고, 8회초 시작에 앞서 불펜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김광현이 이닝을 길게 끌고 간 덕분에 SSG는 불펜투수를 단 2명만 기용했고, 두산 베어스와의 주중 3연전에서 체력 소모가 컸던 필승조는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SSG로서는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에서도 소득이 있었다.

경기 후 김광현은 "1회부터 야수들이 공격에서 많은 점수를 뽑아준 덕분에 좋은 분위기에서 공을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포수 (이)재원이형의 리드를 믿고 매 타자와의 승부에 집중했던 게 7회까지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광현은 시즌 4승과 함께 의미 있는 기록까지 달성했다.

개인 통산 153승째를 기록하면서 이강철 KT 위즈 감독(152승)을 제치고 KBO 역대 최다승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이 부문에서 3위를 지키고 있는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161승)의 기록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

김광현은 "그동안 팀에서 좋은 포수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었고, 불펜투수들의 도움과 야수들의 득점 지원이 있어 지금의 승수를 쌓을 수 있었다. 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진=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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