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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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미 "'아씨 두리안', 욕설+과일로 알더라"…임성한의 작명 센스 [종합]

기사입력 2023.06.22 17: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파격의 대명사' 임성한 작가가 돌아왔다.

22일 오후 TV조선 미니 시리즈 '아씨 두리안'(극본 피비(Phoebe, 임성한), 연출 신우철·정여진)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박주미, 최명길, 김민준, 한다감, 전노민, 윤해영, 지영산, 유정후, 이다연과 신우철 감독이 참석했다.

'아씨 두리안'은 단씨 집안의 별장에서 성대한 파티가 열리고 때마침 월식이 진행된 순간 등장한 정체 모를 두 여인과 단씨 일가의 기묘하고도 아름다운, 시대를 초월한 운명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결혼작사 이혼작곡', '오로라 공주' 임성한 작가의 첫 판타지 멜로 드라마다.

해당 작품은 공개 전부터 특이한 주인공의 이름 '두리안'과 '고부 간 동성애'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함께 호흡한 신우철 감독마저 "90% 두려움, 10%기대"로 만남을 가졌다는 '아씨 두리안', 주연 두리안 역의 박주미는 제목에 대해 언급했다.


 
박주미는 "요즘 친구들은 '아씨'가 욕인 줄 알더라. '두리안'도 다 과일만을 생각하더라. 성이 두, 이름이 리안이다. 너무 예쁘지 않냐. 과일로 놀림받을 이름이 아니다. 한국어로도 영어로도 되는 글로벌한 이름"이라고 너스레를 떨며 남다른 작가의 작명센스를 칭찬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결혼작사 이혼작곡' 이후로 또 임성한 작가를 만난 것에 대해서 "바로 작품을 같이 할 수 있어 감사하다. 신뢰를 해 주신 덕이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크고 부족함도 많이 느낀다"고 전했다.

박주미는 "임성한 작가의 대본은 숨은 의미를 찾아가는 기쁨이 있다. 대본으로 연기의 재밌음을 깨닫게 해 주신 분이다"라며 작품과 작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파격 고부 관계' 속 시어머니 역을 맡은 최명길은 "임 작가와 23년 만에 재회다. 반갑고 기대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그간 해온 작품들과 너무 많이 달랐다. 임성한 작가의 새로움과 앞서가는 부분들이 있는데, 앞서가는 부분엔 항상 호불호가 있는 것 같다. 그럼에도 작가의 작품이 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 있는 건 남다른 내공 덕이라고 생각한다"며 작가를 극찬했다.



최명길의 며느리 역을 맡은 윤해영 또한 "많은 분들이 제가 이 역할을 맡으니 많이 걱정하고 계셨다. 기존 캐릭터와 너무 다른 연기변신을 요하더라. 그래도 감독님이 디테일 하나하나 봐 주시고 피비 작가님 대본에 맞게 파장, 파란, 파동을 일으키는 파격적인 연기를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최명길은 "'아씨 두리안'은 사랑이란 주제가 굉장히 컸다. 시공간을 초월한 판타지와 진정한 사랑의 의미, 누구나 꿈꾸는 행복의 기대가 담겼다. 여기 모든 배우들의 역할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다"라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현대와 과거를 오가며 벌어지는 두 여인과 단씨 일가의 미스터리한 멜로 판타지가 돋보이는 '아씨 두리안'은 24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한다.

사진 = TV조선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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