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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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이상윤과 서울대 동기, 자연계열·예체능 차이 느껴" (라스트세션)

기사입력 2023.06.22 14:17 / 기사수정 2023.06.22 14:1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연극 ‘라스트 세션’에 출연하는 카이가 같은 역을 맡은 이상윤을 언급했다.

카이는 22일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 집 다목적홀에서 진행한 연극 ‘라스트 세션’ 기자간담회에서 "이상윤 배우와 '라스트 세션'으로 처음 대면했는데 대학(서울대학교) 동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상윤은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했고 카이는 서울대학교 성악과 출신이다. 두 사람은 '나니아 연대기'의 작가이자 영문학 교수 C.S 루이스 역을 맡았다.

"자연 계열과 예체능의 차이를 느꼈다"라고 너스레를 떤 카이는 "이상윤 배우의 굉장히 논리적이고 현실에 입각한 체계적인 접근법을 보면서 연극만이 가진 매력을 느껴보고 자극을 받는 좋은 계기가 됐다"라며 고마워했다.



이상윤 역시 "카이 씨는 내가 생각하지 못한 방향으로 루이스를 접근해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상윤은 "나는 '프로이트와 계속 싸워야지 했는데 카이 배우는 연습 초기 때 '사실 루이스는 프로이트에게 배우기 위해 온 것 같다'라고 얘기하더라. 난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난 '선생님들을 이겨야지' 했는데 그 입장에서 접근하니 달라지더라. 큰 자극이 됐다"고 설명했다.

'라스트 세션'은 미국 극작가 마크 세인트 저메인, 아맨드 M. 니콜라이의 저서 ‘루이스 vs. 프로이트’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1939년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C.S. 루이스의 가상의 논쟁을 그리는 2인 극이다.



국내에서는 2020년 초연했고 2022년 재연을 거쳤다.  관객이 직접 선정하는 제16회 골든티켓어워즈 연극 부문을 수상했다. 안소니 홉킨스, 매튜 구드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돼 오는 12월에 개봉한다.

초연, 재연에서 활약한 신구와 재연에 무대에 올랐던 남명렬은 프로이트 역을 맡는다. 초연과 재연에 출연한 이상윤과 7년 만에 연극으로 돌아오는 카이가 루이스를 연기한다.

연극 '라스트 세션'은 오는 7월 8일 대학로 TOM(티오엠) 1관에서 개막한다. 

사진= 고아라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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