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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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쇼케이스 필요 없다?…'3곡 무대' 감동 안긴 라필루스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6.21 18:1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9개월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 그룹 라필루스(Lapillus)가 성의 넘치는 쇼케이스 무대 준비로 컴백 기대감을 더했다. 

라필루스(샨티·샤나·유에·베시·서원·하은)는 21일 오후 서울 강서구 등촌동 스카이아트홀에서 두 번째 미니 앨범 '걸스 라운드 파트 2(GIRL's ROUND Part. 2)' 발매를 앞두고 컴백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지난해 9월 발표한 전작 '걸스 라운드 파트 1(GIRL's ROUND Part. 1)' 이후 9개월 만에 가요계 컴백한 라필루스. 오랜 공백기를 끝내고 돌아온 만큼 무대에 대한 간절한 마음과 단단한 마음가짐을 엿볼 수 있었다.




이날 라필루스는 컴백 타이틀곡 '후즈 넥스트(Who's Next)' 무대를 비롯해 수록곡 '페이퍼(Paper)', '마리오네트(Marionette)' 등 총 3개의 무대를 준비했다.

강렬하고 파워풀한 안무가 인상적인 '후즈 넥스트'는 물론 멤버들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서정적인 분위기의 '페이퍼', 팝 스타일의 걸크러쉬 매력이 돋보이는 '마리오네트' 등 라필루스의 다채로운 매력과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엿볼 수 있는 부분. 




언론 쇼케이스는 컴백을 앞두고 신곡 무대를 처음으로 보여주는 시간인 만큼 각 팀의 개성과 색깔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 마련.

하지만 최근 가요계 걸그룹 컴백 쇼케이스에서는 이 같은 무대보다는 그저 새 앨범 소개와 비하인드 과정 등을 나누는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는 컴백 쇼케이스를 생략하거나 언론과의 스킨십을 불필요하게 여기기도해 아쉬움을 크게 남겼다.  




하지만 이번 라필루스의 컴백 쇼케이스에서는 각기 다른 색깔과 분위기의 무대를 선보이는 성의 있는 모습으로 취재진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짧은 시간 안에 세 곡의 무대 퍼포먼스와 노래를 완벽하게 숙지하기란 쉽지 않을 터. 이를 통해 9개월이라는 오랜 공백 과정에서 이들이 느꼈을 무대에 대한 갈증과 간절함이 확실하게 드러났다. 



이와 관련 현장에서 만난 MLD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다양한 콘셉트를 보여드리고 싶었던 게 가장 컸다. 타이틀곡 무대만 보여드리기엔 수록곡도 그렇고, 퍼포먼스도 준비한 것들이 많아서 라필루스가 이런 것도 잘하는구나를 알려드리고자 세개의 곡을 준비해 봤다"고 설명했다. 

한편 라필루스 신보 '걸스 라운드 파트 2'는 오늘(21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사진=박지영 기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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