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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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운 사기' 김동욱, 父 도산시킨 천우희에 배신감 느껴도 구하러 갔다 [종합]

기사입력 2023.06.20 22:13 / 기사수정 2023.06.20 22:2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이로운 사기' 김동욱이 천우희가 자신을 이용했다는 사실을 알고 배신감을 느꼈다.

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 8회에서는 한무영(김동욱 분)이 이로움(천우희)를 구하러 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사(유희제)와 링고(홍승범), 정다정(이연)은 이로움의 작전에 따라 장경자(이태란)의 금고를 털기 위해 움직였다. 한무영 역시 이로움을 도왔고, 장경자를 만나 시간을 끌었다. 한무영은 호텔 밖으로 나와 이로움에게 연락했고, " 호텔로는 다시 못 돌아갈 것 같아요"라며 전했다.

이로움은 "집으로 가. 더 나은 결말 원한다며. 거기 있어. 결말"이라며 못박았다. 한무영은 이로움의 말대로 집으로 향했고, 리볼버가 있던 자리에 USB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USB 안에는 한무영 아버지의 회사에 대한 기록이 담겨 있었다. 한무영은 끝내 이로움이 자신의 아버지를 도산시키는 작전을 수행했었다는 사실을 알고 괴로워했다.



또 나사는 금고를 열자마자 이로움을 배신했고, 이로움은 적목 회장의 비리를 밝혀낼 수 있는 빨간 수첩을 찾기 위해 금고로 향했다. 이로움은 나사와 갈등하다 장경자에게 붙잡혔다.

장경자는 "이거 찾으러 온 거니? 어쩌니. 기껏 왔는데. 10년 만인데 안 반갑니?"라며 쏘아붙였고, 이로움은" 그러기에는 낯짝이 여기저기 너무 많이 나오던데. 최근에 봤잖아. 나. 제이가 뭐라고 안 해?"라며 도발했다.

특히 이로움은 "내가 출소하고 가장 먼저 여길 털었다는 걸 회장이 알 테니까. 상황 파악이 안 돼? 이제부터 당신이 뭘 숨긴 건지 회장이 의심하기 시작할 거라고"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분노한 장경자는 이로움을 그의 부모님이 살해된 장소로 데려갔다. 장경자는 "왜 세상 모든 게 네 뜻대로 되어야 되는데? 네가 뭔데? 네가 날 협박하면 난 네 뜻대로 가방 갖다주고 그래야 되니? 네 그 알량한 머리에서 나온 설계대로 세상 모든 게 돌아갈 거라고 생각했냐고"라며 다그쳤다.



장경자는 "넌 그래서 안 돼. 그 오만함 때문에 겨우 열아홉 살짜리가 어른 셋을 손아귀에 쥐고 흔들 수 있을 거란 그 섣부름 때문에 십 년이 지나서도 여전히 네 계획대로 돌아갈 거라고 생각하는 그 멍청함 때문에. 현실은 일당들 관리도 안 돼서 다 도망가고 이렇게 혼자 남아도. 그래도 좋은 변호사 구했더라. 충성스러운 변호사라고 해야 하나? 전화해볼래? 구하러 와줄지도 모르잖아"라며 조롱했다.

이로움은 "조금만 기다려. 널 찢어발긴 뒤에 회장을 씹어 먹어줄 테니까. 너도 결국 장난감에 불과하다는 거 깨닫게 해줄게. 우리들이 그랬듯이"라며 결심했고, 장경자는 "네 말이 맞아. 의심이야 사겠지. 증거가 없는데"라며 빨간 수첩을 불태웠다. 이로움은 장경자가 떠난 뒤 과거를 떠올리며 홀로 오열했다. 

이후 한무영은 이로움 앞에 나타났고, "늦어서 미안해요. 돌아가요. 집으로"라며 손을 내밀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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