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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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집' 김태희 "3년 만 복귀…시청률 부담? 욕심 생기더라"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6.19 17:3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마당이 있는 집' 김태희가 3년 만 복귀 소감을 전했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이하 '마당집')은 19일 오후, 서울 상암구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자리에는 김태희, 임지연, 김성오, 최재림, 정지현 감독이 참석했다.

'마당이 있는 집'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의 정지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극중 김태희는 완벽한 집에서 그림 같은 일상을 살다 마당의 시체 냄새로 인해 혼란에 빠진 주란 역을, 임지연은 비루한 현실에서 탈출을 꿈꾸는 여자 상은 역을 맡았다.

김성오는 주란(김태희)의 남편이자 아동병원 원장인 완벽주의 의사 재호 역을, 최재림은 상은(임지연)의 남편이자 제약회사 영업사원인 윤범 역을 맡았다. 특히 상은에게 가정폭력을 일삼던 윤범(최재림)은 어느날 변사체로 발견돼 충격을 안긴다.

김태희는 지난 2020년 방영된 tvN 드라마 '하이 바이, 마마!' 이후 3년 만에 '마당이 있는 집'으로 컴백한다. 특히 데뷔 이후 첫 스릴러 장르물 도전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김태희는 "3년 만에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었다. 일상을 바쁘게 살다 보니까 3년이나 지난지 몰랐다. 그동안도 틈틈이 복귀 생각을 하면서 대본을 봤는데, '마당이 있는 집' 대본을 봤을 때 스릴러 장르가 저에게 낯선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몰입하면서 봤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주란을 이렇게 표현하고 연기한다면?' 하는 상상을 하는 순간 가슴이 뛰더라. 설레는 기분으로 시작하게 됐다. 감독님의 팬이었다. 함께한 배우들도 캐스팅이 돼 있는 상태였는데 언젠가 같이 연기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너무나 영광이다' 생각하면서 함께하게 됐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더 글로리'에서 악랄한 가해자 박연진 역을 맡았던 임지연은 피해자 추상은을 연기한다. 임지연은 "전작이 릴리즈 되기 전에 이 작품을 먼저 촬영하고 있었다. '전작에서 가해자 역할을 했으니까 이번에는 피해자 역할을 해볼까?' 하면서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라기 보다는, 대본을 보고 추상은이라는 여자를 파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내면을 쌓다 보면, 가만히 서 있어도 상은이었으면 좋곘다는 욕심이 있었다. 원작 소설을 읽고 너무 반해서 '이건 내 거다' 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성오는 "감독님께서 의사를 시켜주신다고 하셔서 했다"며 "반대 의견이 있겠지만 뭐 어떡하냐. 이미 다 끝났는데. 돌이킬 수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재림은 "소설책을 읽었는데, 작가님의 문체가 독특해서 관심이 갔고, 원작에서는 윤범이라는 인물이 깊게 다뤄지진 않았는데 대본상에서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을 보니까 매력이 있었고 연기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다"고 말했다.



'마당이 있는 집'은 8부작으로 지니TV와 ENA에서 방송된다. 시청률에 대한 부담이나 걱정은 없었을까.

김태희는 "장르물을 좋아하는 분들이 찾아서 보는, 매니아층이 있을 수 있는 웰메이드 장르물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참여를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런데 하다 보니까 이런 재밌는 작품을 많은 분들이 봤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생기더라. 조금이라도 더 많은 시청자분들께 사랑을 받고 재밌게 즐겨주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김태희는 "시청률에 대한 부담감을 갖고 있다기 보다는, 재밌게 보시는 분들이 한 분이라도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마당이 있는 집'은 1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고아라 기자, 지니TV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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