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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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3' 전석호 "모텔 장면, '이렇게까지 웃겨도 되나' 싶었다"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3.06.17 09: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범죄도시3' 전석호가 즐거웠던 촬영 현장을 회상했다.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에 출연한 배우 전석호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범죄도시3'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영화는 올해 최고 오프닝 신기록 및 전편을 뛰어넘는 흥행 속도로 개봉 3일째 200만, 개봉 4일째 300만, 개봉 5일째 400만, 개봉 6일째 500만, 개봉 7일째 600만, 개봉 11일째 700만, 개봉 14일째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900만 돌파를 향해 흥행 질주 중이다. 

전석호는 1000만 흥행에 대해 "우리는 '그분'이라고 부르고 있다. 일종의 징크스 같은 건가 보더라"며 "그 많은 사람 수를 본 적도 없고 얼마나 위력을 가지고 있는지 가늠이 안간다"고 얼떨떨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범죄도시3' 배우들과 이상용 감독은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주말마다 무대인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기의 체감은 무대인사에서 하고 있다는 전석호는 "처음엔 열광적인 모습에 긴장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엄청 즐기고 있다. 언제 이런 기회가 또 있겠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전석호는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의 '어서오쎄오'에 출연했던 상황을 언급하며 "그때 거짓말 탐지기를 했는데 최애 작품이 '미생'으로 나오더라. 드라마와 영화는 체감하는 게 다르다. 드라마는 매주 새로운 화가 나와서 바로바로 피드백이 된다. 하지만 영화는 또 다르다"라며 "5월 31일부터 '범죄도시3'이 내 최애 작품이다. 또 다른 시작이다"라고 설명했다.

'범죄도시3'에서 새로 합류하게 된 전석호는 "감독님 포함 모든 스태프들이 '범죄도시2'에서도 함께 하셨던 분이 계시고, 시리즈 물이 어떻게 가야 하는지를 나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열심히 따라갔던 것 같다. 그래서 힘들었던게 없었다. 동료 배우들 믿고, 좋은 스태프들 믿고 현장 갈 때 즐거웠다"고 말했다.



일례로 큰 웃음을 유발한 '모텔 장면'에 대해 언급하며 "동석이 형과 내가 번갈아 앉아봤다. 돌아가면 다시 기어오는 등 어떤게 더 효과적일지 고민했다"며 "촬영하면서도 '이렇게 까지 웃겨도 되나'하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재밌었던 현장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모텔 장면에서 브리핑하는 것도 사실 내가 아니었다. 전체 리딩 때 실수로 읽었던 것을 기억해서 나에게 해보라고 하더라. 그 외에도 자연스럽게 나온 욕설 등을 캐치하고 영화에 담아주셨다. 이게 전작을 같이 했던 팀의 힘이구나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석호는 친구이자 같은 소속사 동료인 이준혁을 언급하기도 했다. 함께 '범죄도시3'에 이준혁은 20kg 증량뿐만 아니라 액션 연습과 더불어 사소한 삶의 패턴까지 바꾸는 등 각고의 노력을 더했다. 

전석호는 이준혁에 대해 "주어진 것 이상으로 해내는 친구다. 관객도 그래서 더 충격받고 재밌게 보시지 않았나 싶다. 친구지만 배울 게 많은 친구다. 나라면 그렇게 못한다"며 "다른 사람들은 증량, 감량 다 하고 말투도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내는 모습을 보면서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면 김양호는 나에 제일 가까웠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에이스팩토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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