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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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필돌' VAV 지우 돌발 '엎드려쏴'…"군백기 불안감無"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6.12 19: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2년 9개월 공백기 동안 불안하지 않았습니다. 빨리 활동하고 싶었습니다." (지우) 

그룹 VAV(세인트반·에이스·에이노·제이콥·로우·지우)의 7집 미니 앨범 '서브칸셔스(Subconsciou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12일 오후 개최됐다. 

신보 '서브칸셔스'는 2년 9개월의 '군백기'를 이어온 VAV의 공백에 마침표를 찍는 완전체 앨범. 오랜 공백기를 끝내고 다시 한 번 함께하는 행복을 그리며 준비한 결과물이다. 



이날 VAV는 완전체 컴백 쇼케이스 초반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지만 데뷔 9년차 노련함과 내공을 무기로 현장 분위기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자칫 '군백기'에 대한 고민과 걱정 등으로 분위기가 무거워지거나 가라앉을 수도 있었지만 멤버들은 특유의 유쾌한 입담과 자신감을 앞세워 컴백 활동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멤버들 중 지난 2021년 7월 육군 현역으로 동반 입대한 로우와 지우는 지난 1월 만기 전역을 알리며 완전체 컴백 기대감을 높였던 바. 로우는 "진부하게 들릴 수 있지만 이 시간을 정말 기다려왔다. 군 복무하며 과거 당연했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음악 방송을 보면서 '내가 하던 건데' '잘 할 수 있는데'라는 간절함이 생겼다. 이번 활동을 통해 간절함을 풀어보겠다"고 각오를 엿보였다.



로우는 또 두 사람이 함께 조교 출신임을 알리며 지우가 지금까지도 엎드려쏴 자세를 수시로 취한다고 밝히기도. 이에 지우는 무대에서 곧바로 엎드려쏴 포즈를 취해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독차지하기도 했다. 이를 지켜보던 에이스는 "매 콘텐츠마다 이걸(엎드려쏴) 하고 있다. 정말 놀랍다"고 호응을 웃음을 안겼다. 

중국인 멤버 제이콥 역시 군 제대 후 멤버들의 한층 열정 넘치는 모습에 놀랐다고 했다. 제이콥은 "로우가 원래도 말이 많았지만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지금은 귀에서 피가 날 정도"라고 폭로해 또 한 번 모두를 폭소케 했다. 

에이노는 이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완전체 컴백 자체만으로 의미있고 행복하다고 흐뭇하게 미소 지었다. 에이노는 "앨범 준비하면서 많이 힘들었지만 지금 이렇게 다같이 있는 자체로 행복하다"고 전했다. 



지난 2015년 데뷔, 어느덧 9년차 접어든 VAV다. 그 사이 무려 2년 9개월의 공백기도 존재했다. 이에 대한 부담감을 묻자 지우는 기다렸다는 듯 마이크를 잡고서 비장한 눈빛으로 "군백기 동안 요즘 데뷔하는 후배 그룹 활동도 지켜봤다. 멤버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불안하지 않았다. 빨리 무대에 서서 활동하고 싶었다. VAV만의 성숙한 매력으로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다"고 답했다. 

덧붙여 에이스는 "실제로 연차가 오래 되기도 했고 누군가는 연차에 비해 활약이 미미한 게 아니냐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 우리가 보여줄 게 많다고 이야기한다. 지우 말대로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물론 연차가 많이 쌓여서 신선함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매 앨범마다 새로운 장르, 스타일에 도전하고 있다. 이렇게 저희 길을 묵묵하게 가다 보면 분명히 좋은 날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한편 VAV 7집 미니 앨범 '서브칸셔스(Subconscious)'는 오늘(12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사진=고아라 기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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