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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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 목표는 한석규였다..."한 번 이겨볼까하고" (김사부3)[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6.11 06:5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 유연석의 목표는 한석규였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14회에서는 외상센터 책임자 강동주(유연석 분)의 일방적 지시에 목소리를 내는 외상센터 의료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동주는 외상센터에 차은재(이성경)가 자리를 비우고 없는 상황 속에서 혼자 중증 환자의 수술에 들어갔다. 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는 서우진(안효섭)은 "진짜 혼자 들어가시는거냐. 환자 목숨 가지고 괜한 객기 부리시는거라면...지금이라도 말씀하시면 제가 퍼스트 잡아드리겠다"고 했다. 

강동주는 "객기도 실력이 있어야 부리는거다. 내 수술 보고 감동이나 하지마라"고 기선제압을 했다. 서우진은 "웬만해서는 감동 안한다"고 말했지만, 서우진은 강동주의 믿을 수 없는 수술 속도와 정확도에 감탄했다. 그리고 뒤늦게 강동주의 수술실에 차은재가 합류했다. 강동주는 차은재가 해야할 부분까지 모두 혼자 완료했다. 

수술 후 차은재는 강동주를 불러세웠다. 차은재는 "수술실 안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바로잡고 싶다. 월권하신거. CS와 GS는 엄연히 다른 과다. 수술대 앞에서 저는 선생님하고 동등하게 협업하는 관계지, 지시받는 상하관계가 아니라는 뜻"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강동주는 "수술에 늦은 건 차은재 선생이었고, 나는 그 사황을 컨트롤하기 위한 처치를 했을 뿐"이라고 했고, 차은재는 "엠볼리즘(색전증)환자가 위험한 상태라고 여러 번 말씀 드렸다. 사람 살리자고 외상센터 세운거 아니냐"고 받아쳤다. 

그러자 강동주는 "그런데 차은재 선생이 다른 환자본다고 자리를 비운 사이에 외상센터로 온 중증환자가 죽었다. 달리기 좀 할 줄 안다고 100m랑 마라톤을 같이 뛸 수 있냐. 안된다. 외상하고 응급센터가 그렇다. 비슷해 보이지만 완전히 종목이 다르다. 마인드셋 다시 하지 않으면 제가 이끄는 외상센터에 남을 수 없을 것"
이라고 경고했다. 

차은재는 "그럼 어떻게 되는거냐. 외상센터에서 CS는 저 하나인데, 저 없이 어쩌실거냐"고 물었고, 강동주는 "그건 염려 안해도 된다. 이제 곧 CS 1명, NS 1명, 그리고 IR 1명이 올거다. 내가 미국에서 외상 공부하면서 꾸린 팀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동주는 "차은재 선생도 입장정리 확실하게 해줘라. 계속 응급과 외상 구분 못하고 날뛸거면 돌담병원으로 돌아가라. 외상센터에 남고 싶으면 룰을 따라라"고 경고했다. 차은재는 "지금 저를 처내시는거냐"고 받아쳤고, 강동주는 "처내주길 원하냐"고 날을 세웠다. 



서우진은 이런 상황을 모두 지켜봤다. 서우진은 강동주에게 "무슨 생각이시냐. 일부러 사람들하고 충돌해서 문제를 일으키시는 것 같다"고 했고, 강동주는 "좋게 얘기하고 타이를 시간이 없다. 정면돌파해서 될 놈 안 될놈, 같이 갈 놈 포기할 놈 걸러서 내보내는게 맞다. 그래야 서로 덜 피곤하지"라고 했다. 

서우진은 "사부님께서는 선배님을 믿고 계신다. 그런데 일하는 방법은 사부님과 많이 다른 것 같다"고 했고, 강동주는 "목표는 같아도 도달하는 방법은 다 다르니까"라고 말했다. 서우진은 "이렇게 급발진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고, 강동주는 "상대는 사부님이니까. 그럼 제대로 해야지 무리해서라도"라고 말했다. 

강동주의 대답에 서우진은 놀라면서 "사부님을 이겨보겠다는 뜻으로 들린다"고 했고, 강동주는 "너가 나랑 이제 말이 좀 통하는 것 같다. 맞다. 그러려고 돌아온거다. 사부님을 이겨볼까하고"라고 답해 긴장감을 높였다. 

강동주의 이러한 행보는 외상센터 직원들을 힘들게 만들었다. 이에 외상센터 직원들은 강동주 보이콧에 들어갔다. 이 사실을 안 김사부는 자신의 도움이 필요하냐고 물었고, 강동주는 "보이콧을 예상하진 못했다. 그런데 이정도로 백기를 들수는 없다. 이 정도에서 포기할거면 믿어달라는 소리도 안 했다. 하는데까지 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사부는 "모든 건 사람이 만든다. 좋은 병원도, 좋은 시스템도, 사람 없이는 결국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조언했고, 강동주는 "알고 있다. 그런데 뜻이 안 맞는데 억지로 끌고 갈수는 없다"면서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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