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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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난돌 유연석, 컴백과 동시에 파격 행보→안효섭과 갈등(김사부3)[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6.10 06:5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 유연석과 안효섭이 부딪혔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13회에서는 돌담병원 외상센터장 대행으로 온 강동주(유연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동주는 외상센터장 대행으로 돌담병원 외상센터로 들어오자마자 병원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놨다. 강동주는 "지난 두달 동안 치료 받은 환자들을 다 살펴봤다. 여전히 비효율적인 과정이 많았고, 중증과 응급의 구분도 여전히 모호하더라"면서 "앞으로 우리 센터에서는 비외상 환자는 받지 않겠다. 다발성 손상, 출혈 환자들로만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 결과 외상센터로 많은 환자들이 들어왔지만, 강동주는 원칙에 따른 판단으로 대부분의 환자를 돌담병원 응급실로 돌려 보냈다. 이에 차은재(이성경)를 비롯한  오명심(진경), 남도일(변우민), 정인수(윤나무) 등도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하지만 오명심, 남도일, 정인수는 김사부(한석규)로부터 "동주가 하겠다는대로 해줘라. 세 사람은 무조건 강동주 편이 되어 달라. 동주가 하려고 하는 게 뭔지 지켜봐줘라"는 부탁을 받은바 있기에 내색하지 않고 강동주의 말을 무조건 따랐다. 

하지만 차은재는 돌담병원 응급실에 김사부를 제외하고 자신만 할 수 있는 수술이 당장 필요한 환자가 있다는 콜을 받게됐다. 차은재는 이런 사실을 강동주에게 말했지만, 강동주는 "가만있어라. 사부님한테 보고하는 것 빼고는 아무것도 하지마라. 나는 분명히 말했다"고 오히려 경고했다.

차은재는 강동주의 말을 듣지 않고 돌담병원으로 향해 수술을 진행했다. 그리고 차은재가 자리를 비운 후 외상센터에 중증 외상 환자 3명이 도착했다. 그 때 강동주는 차은재가 자리를 비웠다는 사실을 알게됐고, 강동주 혼자 3명의 환자를 커버해야 했다. 

이런 상황을 듣게 된 서우진은 강동주의 수술 서포트를 자처했다. 강동주는 환자를 살리려고 노력했지만, 돌담병원 컴백 후 첫 수술 환자는 사망에 이르렀다. 그러던 중 다른 환자 역시 위급하다는 보고를 받게 됐고, 이에 강동주는 외상센터 자리를 비우고 돌담병원에서 수술을 하고 있는 차은재에게 전화를 걸어 다그쳤다. 



서우진은 차은재를 나무라는 강동주의 전화를 빼앗아들고는 "쫄 거 없다. 일단 내가 하고 있을테니 니 수술 끝마치고 넘어와. 지금 네 앞에 있는 환자에 집중하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어버렸다. 강동주는 "뭐하냐. 차은재 선생 혼내고 있는 거 못 들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서우진은 "사람 살리는 게 혼날 짓이냐"고 받아쳤고, 강동주는 "지금은 혼날 짓이다. 외상 전담 전문의로서 개념 탑재도 안 되어 있고, 본분도 잊고, 마음대로 룰을 깨고 외상센터로 들어온 환자들을 위기에 빠뜨렸다. 사람을 살리는 짓이라고? 이게 살리고 있는걸로 보며?"라고 소리쳤다. 

강동주의 말에 서우진은 "룰이고 나발이고 우린 사부님한테 배운대로 할 뿐"이라고 했다. 그러자 강동주는 "뱁새가 황새 쫓다가 왜 죽는 줄 알아? 보폭 때문이 아냐. 황새를 쫓겠다고 종종걸음으로 달려가다가 방향을 잃기 때문이다. 방향을 잃는 순간 모든 게 끝이거든. 이 세상에서 사부님처럼 될 수 있는 사람은 사부님 한사람 뿐이다. 괜히 그 걸음을 쫓겠다고 정신없이 달려 가지마라. 다음에는 손이 아니라 다른 걸 잃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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