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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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없다' 유아인, 마약 2종 추가 이어 유튜버 해외 도피 지원까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6.09 20:5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배우 유아인의 마약 투약 종류가 7종으로 늘어난 가운데, 지인의 해외 도피까지 도운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을 7종 이상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기존에 투약한 것으로 알려진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마약류 5종 외에 향정신성의약품인 미다졸람과 알프라졸람을 투약한 혐의가 추가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2021년, 프로포폴을 과다처방 받았다는 식품의약안전처 조사 결과를 지난해 넘겨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감정 결과 모발, 소변 등에서 프로포폴,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마약류 4종류가 검출됐다.

유아인은 지난 3월 27일 1차 소환 조사를 받았으며, 5월 16일 2차 소환돼 다음날 17일 오전까지 21시간 가량의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그는 대마를 제외한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했다. 프로포폴과 케타민에 대해서는 의료 목적으로 사용했음을 주장했다.

경찰은 유아인과 지인 A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며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라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증거 인멸·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려우며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그러나 유아인의 주장과 달리 미다졸람과 알프라졸람을 투약한 혐의가 추가된 것이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아인의 의료 기록을 확인하면서 이러한 추가 정황을 확인했다.



또한 같은 날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유아인이 수사 관련 조사에 불응하고 있는 유명 유튜버의 해외 도피를 지원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버 B씨는 유아인의 지인을 통해 그가 마련해준 돈을 받은 정황이 드러났다. 

경찰은 유튜버 B씨가 송환되는 대로 마약류 투약 혐의에 대해 수사를 이어갈 계획임며, 유아인에게 의료용 마약류를 불법 처방해준 혐의를 받는 의료 관계자 12명에 대해서도 수사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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