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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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공자' 박훈정X김선호, 숨 막히는 추격 속 남다른 반전 [종합]

기사입력 2023.06.08 17:07 / 기사수정 2023.06.08 17:1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귀공자'가 베일을 벗고 총기·추격·카 체이싱 등 화려한 액션을 공개했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귀공자'(감독 박훈정)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박훈정 감독과 배우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가 함께했다.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추격 액션이 눈에 띄는 작품으로, 박훈정 감독은 영화의 액션에 대해 "몸으로 시작해서 몸으로 끝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카 체이싱과 총기 액션에 대해서도 "영화에서 보이는 건 전차나 갑옷 같은 느낌으로 액션을 만들었다. 총기 액션 또한 영화에서는 총을 많이 쓸 것 같은 캐릭터들이 많다. 깔끔하게 액션을 취하다 마지막에는 망가지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답했다.

영화의 이름이자 김선호의 역할 명인 '귀공자'는 박훈정 감독의 전작 '마녀'에서도 등장한다. 그는 "'마녀'의 귀공자와 '귀공자'는 연관성은 없다. 다만 내가 '깔끔한 미친놈' 캐릭터를 좋아한다. 그래서 이런 이름을 썼다"고 설명했다.



'귀공자'로 영화 데뷔를 하게 된 김선호는 "처음이라서 떨려서 정신없이 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크린에 제 모습이 나온다는 게 영광스럽고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감격했다.

그러면서 박훈정 감독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던 점에 대해 "감독님께 직접 여쭤보진 않았지만 작품하면서 대화를 많이 했고 감독님께 사람으로서, 배우로서도 배우려는 자세로 열심히 경청하고 수행하려고 노력했다. 저 역시도 감독님을 존경하는 마음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귀공자의 추격을 받는 마르코 역을 맡은 강태주는 1980:1의 경쟁률을 뚫고 데뷔를 하게 된 신예다. 강태주는 "작품을 같이 하고, 연기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작품을 통해 와이어, 액션, 추격, 감정 연기 등 신인이 하기 힘든 여러가지 귀중한 경험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귀공자'를 통해 얻은 경험으로 앞으로도 많은 작품, 선배들과 연기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주 역을 맡은 고아라는 인상적인 차 체이싱 액션을 선보였다. 고아라는 "원래도 스피드를 즐기는 편"이라며 "박훈정 감독의 액션을 좋아하기도 하고, 현장에서 아찔하기도 했지만 겁이 없어서 속도를 내보기도 하고 즐겁게 찍었다. 액션에 욕심이 많다. 실탄 사격 연습도 많이 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액션 작품에 또 참여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이사 역을 맡은 김강우는 "고아라도 액션이 많고 여성으로서 힘들었을 거고 김선호, 강태주도 첫 영화에 대한 부담감이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저 하기도 바빴다. (웃음) 이 친구들의 에너지와 열의를 더 배우는 시간이었다"며 선배로서 가졌던 태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들 고생하는데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매 순간이 선배의 입장에서 기특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작품은 '슬픈 열대'라는 가제에서 '귀공자'라는 제목으로 최종 관객을 만났다. 박 감독은 변화의 이유를 "슬픔이 없어졌다"고 이야기한 만큼 작품의 유머 코드가 늘어났다. 

박 감독은 "유머는 작품마다 지향하는데 그간 잘 안됐다. 모든 작품에 시도는 하고 있다"며 "촬영하고 편집하는 과정에서 무거운 부분이 많이 덜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2편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다음 편에 관한 것은 촬영 도중에 하기도 했다. 캐릭터 물이다 보니 여건이 된다면 계속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은 든다. 선호랑 싸우지 않는 이상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웃어 보였다.

'귀공자'는 오는 21일 극장 개봉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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