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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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리오넬 메시, MLS 인터 마이애미 간다…사우디 대신 미국 선택 (英 BBC)

기사입력 2023.06.07 22:46 / 기사수정 2023.06.07 22:48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리오넬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거액 유혹을 뿌리치고 미국에서 새 축구인생을 시작한다.

영국 BBC는 7일 속보를 통해 "아르헨티나 레전드 리오넬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한다"고 보도했다. 세계축구계에서 신뢰도가 가장 높은 곳이 BBC라는 점을 볼 때 메시의 미국행을 거의 확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인터 마이애미는 잉글랜드가 낳은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 중 한 명으로 참여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이다. BBC는 "메시는 처음으로 유럽 밖에서 플레이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메시의 전소속팀인 스페인 라리가 명문 FC바르셀로나는 메시의 재영입 계획이 사실상 물거품이 됐음을 알렸다.




바르셀로나는 애초부터 구단 재정난 등으로 메시를 데려올 상황이 아니었다. 메시와 그의 부친이 바르셀로나를 방문하고, 바르셀로나 역시 고위층이 '축구의 신'을 데려오기 위해 몸부림쳤으나 어렵게 됐다.

메시가 낭만적인 모습으로 바르셀로나에 다시 입성하는 모습을 보기는 힘들어졌다. 2년 전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으로 떠나면서 눈물을 흘렸던 메시는 PSG에서의 2년 생활을 마감하고 재계약 없이 추후 행선지를 물색하고 있었고 당초 예상됐던 사우디행이 아니라 미국행을 골랐다.

알힐랄은 호날두보다 2배 많은 연봉 5600억원이라는 천문한적인 액수를 베팅하며 메시에 모든 것을 걸었다.

그러나 MLS 측의 메시 구애도 필사적이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7일 "애플이 출시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가 올 시즌부터 10년간 MLS 중계를 책임지는데, '시즌 패스'(한 시즌 중계 패키지 이용권) 수익의 일부를 메시에게 제공하는 안까지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메시를 후원하는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역시 MLS를 통해 창출된 수익을 메시와 공유하는 제안을 따져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노력 끝에 메시는 사우디가 아닌 미국에 가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사진=연합뉴스, BBC 홈페이지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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