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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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문빈에게 인사"…철거 앞둔 '추모 공간' 외부에 마련 [전문]

기사입력 2023.06.04 11:35 / 기사수정 2023.06.04 11:35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아스트로 멤버 故 문빈의 추모 공간이 유가족과의 상의 끝에 옮겨진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4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지난 4월 19일 문빈이 세상을 떠난 후 소속사는 사옥 정문, 주차장, 건물 뒤편 등에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 이후 사옥 옥상 하늘공원을 문빈의 추모 공간으로 재정비, "팬들이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더불어 추모 공간 운영 기간을 49재인 이달 6일까지로 연장하기도 했다. 



추모 공간 운영 종료일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소속사는 "유가족들과 오랫 동안 신중히 상의한 끝에 늘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는 아로하(팬덤)가 조금 더 오래 문빈 군에게 따뜻한 인사를 할 수 있도록 외부에 추모 공간을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한산성 국청사 한 공간에 문빈 추모 공간을 마련, 이달 7일 오전 5시 30분부터 장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속사는 "국청사로 가는 길이 오르막 길이고 협소해 많이 불편하겠지만 아로하가 언제든지 마음 편히 방문해서 조금이라도 마음을 달래고 위로 받고 갈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남겼다. 

한편 문빈은 아역 배우 출신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지난 2016년 아스트로 가요계 정식 데뷔했다. 그룹 활동 중 멤버 산하와 함께 유닛 활동도 펼쳤으며, 배우로도 활약하며 많은 사랑받았다. 



다음은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판타지오입니다.

우선, 故문빈 군의 49재까지 직접 하늘공원을 방문해 주시어 함께 문빈 군의 가장 빛나던 순간을 추억해 주시고, 슬픔을 나누며 위로해 주신 아로하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문빈 군을 더 오랜 시간 기리고 싶어 하는 아로하의 아쉬운 마음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이에 당사는 유가족분들과 오랫동안 신중히 상의한 끝에, 늘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아로하가 조금 더 오래 문빈 군에게 따뜻한 인사를 하실 수 있도록 외부에 추모 공간을 준비했습니다.

비록 문빈 군의 종교가 불교는 아니지만 유가족분들의 요청으로 남한산성 국청사 한 공간에 '달의 공간'을 마련하였으며, 2023년 6월 7일 오전 5시 30분부터 장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국청사로 가시는 길이 오르막길이고 협소하여 많이 불편하시겠지만, 아로하가 언제든지 마음 편히 방문하셔서 조금이라도 마음을 달래고, 위로 받고 가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1. 운영시간 안내

국청사의 운영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입니다. 다만, 최소 오후 5시 30분에는 방문해 오후 6시 30분에는 퇴장하실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또한, 국청사 내 주차장은 오후 6시부터 차단기가 닫혀 차량으로 입장이 불가하오니, 자차를 이용하시는 아로하는 최소 오후 5시 30분까지 도착 부탁드립니다.

2. 오시는 길 안내

남한산성 국청사 주소: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남한산성로 780번길 105

국청사는 남한산성 산속에 위치한 사찰이기 때문에 교통 및 이동에 많이 불편함이 있을 수 있으니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도보로 이동해야 하는 길이 심한 산행 길이므로, 물은 미리 소지하여 오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외국인 방문객분들께서는 택시 이용 시 여러 불편함이 예상되므로 택시 이용은 삼가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3. 헌화 지양 안내

편지나 쪽지 이외에 음식물과 헌화는 부디 지양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빈 군을 위한 마음임을 십분 이해하오나, 사찰이 산속에 위치해 있어 벌레와 이물질로 인해 온전한 보존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아로하가 쪽지를 부착하실 수 있도록 달의 공간 한편에 부착 판을 설치해 놓을 예정이며, 주기적으로 수거하여 모두 소중하게 보관할 예정입니다. 편지는 달의 공간에 비치되어 있는 편지함에 넣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항상 아스트로와 함께해 주시는 아로하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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