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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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섭, 건물 붕괴에도 환자 지켰다…몰입도 높인 열연 (낭만닥터 김사부3)

기사입력 2023.05.28 16:46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3' 안효섭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안효섭은 지난 26, 2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 과몰입을 유발하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9, 10화에서는 재개발 지역 건물 붕괴 사고가 주요 에피소드로 그려졌다. 서우진(안효섭 분)은 사고 당일, 오프였음에도 불구하고 대량 사상자가 발생하자 사고 현장으로 향했다.

재난 현장 원칙에 따라 의료진들의 냉정한 판단이 필요했지만 그는 건물 안에 갇힌 생존자들을 외면할 수 없었다.

특히 학생들을 대피시키려다 심각한 부상을 입은 선생님의 사연을 들은 서우진은 직접 위험을 무릅쓰고 붕괴된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서우진과 박은탁(김민재)은 신속하게 응급 처치를 했고 학생들을 무사히 밖으로 내보냈다. 이런 가운데, 2차 붕괴가 발생하면서 의식을 잃은 두 명의 환자와 구조대원들이 건물에 갇히게 됐다.



이 과정에서 서우진은 환자를 지키다가 철근이 손과 손목을 관통하는 부상을 입었다.

모든 소식을 알게 된 김사부(한석규)는 직접 사건 현장으로 향했고, 서우진을 관통한 철근이 환자의 복부까지 관통한 것을 확인했다.

환자를 살리기 위해서는 서우진의 손목에 박힌 철근을 빼내야 했고, 서우진은 자신의 손을 희생하더라도 환자를 살려야 한다는 생각에 기꺼이 고통을 감내했다.

돌담병원으로 온 김사부는 직접 서우진의 수술을 집도했다. 서우진은 왜 그렇게까지 했냐는 차은재(이성경)의 질문에 자신의 인생을 바꿔놓은 김사부의 존재처럼, 학생에게도 건물 붕괴 당시 학생을 지키려고 했던 선생님이 그래 보였다는 말을 하며, 김사부를 향한 진심 어린 존경과 애정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이처럼 안효섭은 환자를 살리기 위해 끔찍한 고통을 오롯이 감내한 서우진을 완벽 그 이상으로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을 울렸다.

특히 김사부의 품에 안겨 울음을 터트리는 장면은 그야말로 ‘낭만닥터 김사부3’의 레전드 연기 장면으로 꼽힐 만했다.

자신보다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리틀 김사부’ 서우진의 모습이 몰입을 더했다. 캐릭터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표현하려고 노력했던 안효섭의 진면모가 더욱 돋보인 회차였다.

디테일한 감정선과 유려한 연기력으로 시즌2에 이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안효섭의 또 다른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3‘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3'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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