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7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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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과 바람나 딸 둬"…김병철, 엄정화 母 앞에 까발려진 과거 (차정숙)[종합]

기사입력 2023.05.27 23:57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닥터 차정숙' 김병철이 엄정화와의 이혼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상황은 악화됐다. 

27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는 차정숙(엄정화)의 이혼 통보에 충격 받은 서인호(김병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정숙의 이혼 통보에 서인호는 크게 충격 받았다. 서인호는 차정숙 앞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구했다. 서인호는 "우리가 살아온 세월이 있는데 이렇게 끝내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당신에게 참회하며 살려고 했는데 이렇게 빨리 정리하면 어떡하냐. 나는 이혼하기 싫다"라고 빌었다. 

차정숙은 서인호의 애원에도 차갑게 선을 그었다. 두 사람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결국 가족 모두 차정숙의 이혼 통보를 알게 됐다. 



서인호는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진료를 이어갔다. 서정민(송지호)은 힘들어하는 서인호에게 "엄마가 다른 남자랑 애 낳아서 키우면 용서할 수 있겠냐"라며 차정숙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승희(명세빈)는 서정민 의료사고 책임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은 서인호를 용서하겠다고 했다. 다만 아들 서정민 문제에 발벗고 나선 것처럼 자신의 딸 은서(소아린)도 챙겨달라 요구하며 "이번 일 없던 것으로 하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승희는 차정숙의 반응을 살피기도. "와이프는 뭐라고 하냐. 용서했을리는 없을 테고"란 최승희의 말에 서인호는 "이혼하자고 하더라. 마음 상해서 홧김에 하는 말이겠지"라며 차정숙의 마음을 풀어주겠다고 했다. 

최승희는 서인호의 태도 변화에 헛웃음을 지으며 "끝을 내도 내가 낼 거다. 당신은 와이프를 설득해라. 나는 기다릴 거다. 이번 기회에 좋은 남편 노릇 실컷 해봐라. 남들 하는 거 다 해봐야지"라고 빈정거렸다. 

서인호의 눈물겨운 노력은 계속 이어졌다. 차정숙이 좋아하는 소금빵을 챙겨주는가 하면 하늘 사진을 보내고, 늦은 밤 "자니?"라고 문자를 보내 차정숙을 질색하게 만들었다.



또 원인 모를 통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오덕례(김미경)를 찾아와 손을 부여잡고 걱정을 내비치기도. 차정숙은 서인호에게 "우리 일 티내지 말라"고 당부했고, 서인호는 "앞으로 장모님께 잘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차정숙은 "착각하지 마라. 이혼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잠시 보류하는 것"이라며 여지를 주지 않았다. 

여기에 "세금 더 많이 내야하지만 그 정도는 당신을 위해 감수할 생각"이라며 집을 공동 명의로 바꾸겠다는 서인호의 생색에 차정숙은 "이미 늦었다"라고 이혼 결심을 강하게 굳혔다. 

그럼에도 서인호는 오덕례와 함께하는 저녁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그 자리에서 서인호는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무심했다. 편찮으실 때까지 눈치도 못 채고 면목이 없다. 앞으로는 장모님께 잘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 오덕례는 우연히 서인호의 불륜과 혼외자 사실을 모두 알게 됐다. 오덕례는 "첫사랑하고 바람나서 딸 자식 뒀다"라는 말에 할 말을 잃었다. 이때 최승희와 은서가 함께 식당을 찾아 모두 한 자리에 모이는 상황이 벌어져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JTBC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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