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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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연 "'프듀' 당시 거울만 봐도 화나…자기혐오 밀려왔다" [화보]

기사입력 2023.05.26 15:46 / 기사수정 2023.05.26 15:46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 전소연이 과거 남과 비교하며 자기혐오가 있었다고 밝혔다.

26일 '코스모폴리탄' 측은 (여자)아이들의 전소연이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발산한 화보를 공개했다.

현장에서 전소연은 과감한 노출이 있는 의상도, 대담한 의상도 소화해내며, 압도적인 끼와 카리스마를 발산해 현장에 있는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전소연은 “어떤 누구와도 자신을 바꾸고 싶지 않다”며 자기혐오에서 자기애로, 자신이 일궈낸 자기자신과의 열렬한 연애담을 들려주었다.

이번 타이틀곡 ‘퀸카’는 자아도취를, ‘알러지’는 자기혐오를 그린 동전의 양면 같은 곡. 전소연은 이 노래의 시작이 과거 '프로듀스101' 출연 당시 자신의 인터뷰에서 출발했다고 밝힌다. “'프로듀스101' 방영할 때 저는 ‘거울을 보기만 해도 너무 화가 나요’라고 했어요. 당시엔 거울을, 나 자신을 미워했죠. 남들과 끊임없이 비교하면서요. 다른 친구들은 카메라 앞에서 표정도 잘 짓고, 살도 잘 빼고, 스스로 예쁘게 꾸밀 줄 아는데 ‘나는 왜 이것도 못하지? 예쁘게 생긴 것도 아니면서’라는 생각에 자기 혐오가 밀려왔죠.”



하지만 지금의 전소연은 (여자)아이들 데뷔곡 ‘라타타’를 시작으로 모든 타이틀곡을 작사작곡하며 팀을 이 자리까지 올려놓은 장본인이다. 프로듀서로서 커리어를 쌓아온 성취감도 그의 자존감에 한 몫 했다. “작곡을 한 건 제 자존감에 큰 도움이 됐죠. 저한테도 능력이 있었던 거예요. 지금의 제가 그때의 저를 보면 그 말이 이해가 되지 않아요. 저는 지금 제 모습이 너무 좋고 어떤 대단한 누구와도 저를 바꾸고 싶지 않거든요. 외모 외에 저만의 특별한 장점들을 강화하니까 자기 혐오가 없어지고 스스로를 사랑하게 된 거죠.”

그는 독자들에게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팁을 주기도 했다. “자신이 몰두하고 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점을 하나 찾으세요. 그리고 말하세요. “저는 이걸 잘하니까 괜찮아요.”

다른 누구도 아닌 전소연이라 좋은 것, 뭐가 있을까? “음악방송을 볼 때나 노래방에 갈 때 작사작곡으로 제 이름이 보이면 되게 뿌듯하고요.(웃음) 길을 걷다 제가 만든 노래를 들을 수 있다는 것도 행복해요. 무엇보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게, 좋게 들어준다는 게 엄청난 장점이죠.”



전소연이 이번 앨범으로 성취하고 싶은 가장 큰 목표는 “퀸카라는 말을 다시 유행시키는 것”이다. “퀸카라는 말이 다시 유행했으면 좋겠어요. 사실 퀸카는 완전 콩클리시잖아요? 해외에선 ‘hype girl’이라고 하지만 한국엔 퀸카가 있었다고요.(웃음) 이게 한국에서 시작해서 해외까지 유행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마치 그가 이전 앨범에서 ‘Nxde’로 ‘누드’라는 말을 긍정적으로 바꾸었던 것처럼, 그는 좋은 영향력을 지닌 창작자이고 싶다. 

한편, 전소연은 (여자)아이들은 무엇보다 솔직하고, 또래 여자들 같고, 매번 새로운 아이템을 내고 곡을 마감하는 데 골머리를 앓는 직장인 같은 그룹이라고 말한다. 그 결과 그들은 ‘아이돌’이라는 정체성에 얽매이지 않는다. “저희는 “이런 건 아이돌이 안 하지 않을까요?” 하는 의문을 가지지 않아요. 이상한 거, 말도 안 되는 것도 다 찾아봐요. 일단 다 해봐요. ‘Uh-Oh’ 때부터 회사에서 “이런 거 해도 돼?”라는 피드백이 있었고 진짜 많이 싸웠는데요. 결국 ‘Tomboy’에서도 “‘Fucking’ 해도 돼?”라면서도 결국 다 했어요.(웃음)”

'원피스'를 보며 해적왕이 되고 싶어하고, <카레이도 스타>를 보며 서커스단원이 되고 싶어했던 소녀는 지금 무엇이 되고 싶을까. 지금 전소연의 꿈은 (여자)아이들 외에 다른 팀을 성공시킬 수 있는 제작자가 되고 싶네요. 10년, 20년 뒤에도 제작자로서 인터뷰를 하고 싶다는 전소연의 야심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사진=코스모폴리탄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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