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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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연애 경험 多…많이 만나봐야 사람 보는 눈 생겨" (홍김동전)[종합]

기사입력 2023.05.26 10:50

김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대학생들에게 '인생', '연애'와 관련해 현실 조언을 전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홍김동전'에서는 캠퍼스 특집 2탄 이화여대 '토크 버스킹'이 펼쳐졌다.

이날 홍진경은 "93년도에 데뷔 후 올해로 활동 30주년을 맞았다"라며 "사실 다음에 뭐 할지 계획하면서 하진 않았다. 한 발 한 발, 하루하루 살아지는 대로 열심히 걸어왔는데, 그 중에서 잘 한 게 뭔지 생각해보면 '선택'을 잘 했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인생은 매 순간이 선택이다. 지금까지의 선택의 결과가 오늘 여기 앉아 있는 저다"라고 덧붙였다.

홍진경은 "선택을 잘 하는 방법은 '경험'이었다. 연애도 젊은 나이에 많이 해봐야 한다. 남자도 많이 만나봐야 진짜 좋은 사람을 보는 눈이 생긴다"고 전했다.



또 "어릴 때 연애를 많이 해봤다. 남자가 나한테 조금만 관심 있으면 막 사귀어봤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연애를 많이 한 덕분에 지금의 남편을 만났을 때, '이 사람 진짜 진국이다. 좋은 사람이다"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볼 수 있는 눈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홍진경은 "결국 경험을 많이 해보면 나은 선택을 하게 되더라. 뭐든 용기와 모험심을 갖고 부딪혀 봐라"라고 현실 조언을 전했다.

이어지는 질문 시간에서 홍진경은 자신만의 자존감 유지 팁을 공개했다.

홍진경은 "저를 우습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저는 제가 다른 분들에게 우습게 보이든, 아니든 그걸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늘 베고 자는 베개의 면, 입을 대고 마시는 컵의 디자인, 매일 지내는 집의 정리정돈에서부터 자존감이 시작되는 것 같다"고 더했다.

그러자 김숙은 "저도 너무 비슷한 게, 예전에는 혼자 밥을 차려 먹을 때 냉장고 앞에서 먹었다. 그런데 내가 너무 초라해 보이더라. 그래서 이후로 밥을 차려 먹어도 예쁘게 차려 먹는다"며 홍진경에 공감했다.

이에 홍진경은 "그런 것들로 채워나가다 보면, 나중에는 나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쌓여서 내가 내 이름을 걸고 하는 일, 나에게 맡겨지는 일들을 예쁘고 퀄리티 있게 잘하게 된다"고 전했다.

사진=KBS 2TV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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