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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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아이돌', "섹시 아닌 추잡" 혹평…'칸 데뷔' 제니 분량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5.25 11: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블랙핑크 제니의 배우 데뷔작 '디 아이돌'이 칸 국제 영화제에서 상영 후 평론가들의 연이은 혹평을 받고 있다.

제니는 23일 오전 5시(현지시간 22일 오후 10시)에 HBO 시리즈 '디 아이돌(The Idol)' 상영회를 앞두고 프랑스 남부 칸 팔레데 페스티벌 뤼미에르 대극장 레드카펫에 섰다.

'디 아이돌'에는 미국 LA를 배경으로 한 연예계 이야기로 인기 팝 스타의 사랑과 열정에 관한 내용을 담겼으며 위켄드가 공동 제작을 맡아 화제가 됐다. 해당 작품은 6월 HBO 공개에 앞서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공식 초정작으로 선정, 칸 프리미어 상영회를 통해 2회분을 공개했다.



'디 아이돌'은 평균적으로 약 5분 간 기립박수를 받았으며 상영회 자리에서 '디 아이돌' 감독 샘 레빈슨(Sam Levinson)은 "이 작품이 너무 자랑스럽다. 그리고 이걸 만든 우리의 방식 또한 자랑스럽다"며 작품에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평론가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각 외신의 평론가들은 "드라마가 과도하게 남성주의적 성적 판타지만을 다룬다", "여성혐오적인 포르노", "지저분한 남성향 판타지" 등의 일관된 비판을 하며 작품성을 지적했다.

특히 '디 아이돌'의 주연은 조니 뎁의 딸 릴리 로즈 뎁으로, 올해 만 23세가 된 그의 노출 장면과 선정적인 장면이 과도하게 많다는 부분이 화제가 됐다.

LA 타임즈는 "릴리의 신체를 비추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 없을 정도, 비춰지는 그의 얼굴과 행위는 끔찍했다"고 이야기했으며, 롤링스톤은 "소문보다 더 최악이다"라는 평을 내놨다. 

이 외에도 각종 저명 외신에서 "강간 판타지", "섹시함이 없는 추잡한 작품" 등의 비판까지 나오는 가운데, '디 아이돌'의 로튼토마토 지수는 신선도 9%에 불과하다. 



제니는 주인공 조슬린(릴리 로즈 뎁 분)의 백업 댄서 중 한 명인 다이안을 연기했으며, 1회에서는 5분, 2회에서는 10분 정도 얼굴을 비춘다.

국내외 네티즌들은 제니의 출연과 그의 분량에 "차라리 다행이다", "칸 초청으로 기대됐는데 이게 무슨 일", "오히려 분량 적은 걸 좋다고 해야 하는 상황", "이게 실제 음악 산업의 모습이라면 끔찍해" 등의 반응을 보이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디 아이돌'은 2022년 제작 당시에는 여성 감독 에이미 세이메츠가 연출을 맡은 상태였으나 공동 제작가이자 주연 배우 위켄드가 "너무 여성적인 시선으로 이야기가 향하고 있다"며 제작진을 변경 후 재촬영했다. 해당 비화는 '디 아이돌' 혹평이 거세지자 다시금 위켄드의 연출 변경에 대한 발언과 함께 재조명 되고 있다.
 
"제가 포함된 음악 업계와 산업을 다루는 내용에 매력을 느꼈다. 나 자신이 되어 용기를 내는 기회였다"며 "감독 샘은 내가 그냥 나 자체이길 바랬다"고 '디 아이돌'에 대한 생각을 밝힌 제니. 그가 출연하는 '디 아이돌'은 6월 4일 HBO와 MAX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 = AP·AFP/연합뉴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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