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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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투수 상대 타율 꼴찌' 롯데, NC 최성영 겨냥 우타자 7명 배치 승부수

기사입력 2023.05.24 17:51 / 기사수정 2023.05.24 18:08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상대 선발투수를 겨냥한 맞춤 라인업을 통해 올 시즌 '낙동강 더비' 5연승을 노린다. 일부 주축 선수들은 벤치에서 게임을 시작한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5차전에 앞서 "노진혁, 안권수, 고승민, 유강남이 금일 라인업에서 빠졌다"며 "우리가 좌투수를 만났을 때 이길 수 있는 확률을 높이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 최근 팀이 좌투수에 고전 중인데 기록보다 좋은 팀이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김민석(중견수)-한동희(3루수)-전준우(좌익수)-안치홍(2루수)-윤동희(우익수)-국해성(지명타자)-김민수(1루수)-지시완(포수)-이학주(유격수)로 NC 선발투수 좌완 최성영을 상대한다. 김민석과 이학주를 제외하면 스위치 히터 국해성을 포함해 라인업 9명 중 7명을 우타자로 채우는 승부수를 던졌다.

롯데는 올 시즌 좌투수 상대 팀 타율이 0.216으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우투수 상대 팀 타율 0.275로 리그 2위인 점을 감안하면 '좌완 약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서튼 감독은 전날 NC전 2-0 승리로 연패를 '2'에서 끊은 가운데 연승을 이어가기 위해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줬다는 입장이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한동희를 2번에 전진 배치하고 김민수를 선발 1루수로 기용했다.

주전 유격수 노진혁은 올 시즌 좌투수 상대 23타수 4안타, 타율 0.174로 고전 중인 부분을 감안해 이학주가 대신해 선발로 나선다. 이학주의 경우 올 시즌 좌투수 상대 6타수 2안타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주전 포수 유강남은 전날 게임 수비 중 넘어진 여파로 휴식이 필요하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통증이 남아 있어 지시완이 대신 마스크를 쓰게 됐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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