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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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빌런 윤계상·손석구·이준혁…삶 갈아 넣듯 연기"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3.05.25 13: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마동석이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주목받고 있는 빌런을 연기한 배우들의 활약상을 언급했다.

마동석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범죄도시3'에서 마동석은 지역도, 국경도 제한 없이 나쁜 놈들을 때려잡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 역을 연기했다. 

베트남 납치 살해범 검거 후 7년 뒤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한 마석도는 새로운 팀원들과 조사하고 있던 살인사건이 일본 조직과 연관된 신종 마약 사건과 연루돼 있음을 알게 되고 수사를 확대한다.

2017년부터 시작된 '범죄도시' 시리즈에서 1편의 빌런은 장첸 역의 윤계상, 2편에서는 강해상 역의 손석구가 활약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날 마동석은 '범죄도시'를 기획하며 빌런 역할의 배우를 캐스팅하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악역 연기를 조금 덜 했던 배우들, 그리고 우리 영화가 아무래도 액션이 좀 많다 보니 액션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나이대까지 신경쓰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랑 싸워야 하는데 둘 다 몸이 아파서 있으면 안되지 않나. 그래서 그런 부분까지 고려를 한다. 악역 연기를 덜 해봤던 친구들의 매력을 찾아보면서 같이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1편의 윤계상 씨, 2편의 손석구 씨도 너무 훌륭하게 잘해줬다. 윤계상 씨는 장첸에 맞는 외형적이고 내면적인 부분까지 잘 완성시켜줬고, 손석구 씨도 200%의 역할을 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편에서 투톱 빌런으로 나오는 주성철 역의 이준혁과 리키 역의 아오키 무네타카를 언급한 마동석은 "주성철은 머리를 많이 쓰고 전략을 짜는 지능적인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폭력성까지 있으면 상대하기 힘들겠다고 생각했다. 여기에 의외의 복병처럼 또 하나의 빌런이 나오면서 한 명은 지략과 무력을 같이 쓰는 사람으로, 또 한 명은 암살자 형태로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준혁에 대해서는 "이준혁 씨와는 영화 '신과함께'를 같이 했다. 소통도 잘 되면서 성품도 좋은, 서로 일할 때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배우들을 찾는 편인데 (이)준혁이가 사람도 너무 좋은데다가 열정도 많더라. 1, 2편에 나왔던 윤계상 씨나 손석구 씨 모두 자기 삶을 갈아넣듯이 연기를 해줬는데, 이준혁 씨도 그런 스타일로 연기하는 친구였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런 열정이 분명히 있었고, 꼭 한 번은 사람들이 준혁이의 얼굴을 보고 '저 사람이 이준혁이야?'라고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바꿔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전화로 캐스팅을 하게 됐는데 너무 감사하게 OK를 해주고 훌륭하게 연기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아오키 무네타카에 대해서는 "실제 일본 배우들을 물색하던 중에 아오키 무네타카 씨가 굉장히 여러 얼굴을 가지고 있더라. 연기를 굉장히 열정적으로 하는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온라인으로 회의를 해야 했는데, 좀 쑥스러운 마음이었다. 그래서 온라인 회의는 감독님에게 부탁하고, 다음에 만나서 이야기를 했는데 너무 좋았다. 기회가 있다면 또 같이 작업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범죄도시3'는 31일 개봉한다.

사진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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