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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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 PROJECT SILENCE' 칸 상영…이선균·주지훈·김희원, 환호 속 뜨거운 포옹

기사입력 2023.05.22 17:47 / 기사수정 2023.05.22 17:4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 공식 초청작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감독 김태곤)가 프랑스 칸 현지에서 세계 최초로 상영을 마쳤다.

프랑스 현지 시각으로 지난 21일 밤 12시 30분(한국시간 22일 오전 7시 30분) 제76회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탈출: PROJECT SILENCE'가 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세계 최초로 상영됐다. 

김태곤 감독과 배우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이 참석한 가운데 늦은 시각에도 2300여 석의 뤼미에르 극장은 관객들로 가득 차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엿보게 했다.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액션, 스릴러, 느와르, 판타지, 호러와 같은 장르 영화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소수의 작품을 상영하는 부문으로, 공식 상영에 앞서 진행된 레드 카펫 행사에는 '탈출: PROJECT SILENCE'의 김태곤 감독과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이 참석했다. 



각자의 개성에 맞게 디테일이 돋보이는 정장을 차려입은 세 배우와 김태곤 감독은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입장했고, 특히 칸국제영화제에 세번째 참석하는 이선균과 각각 두번째 참석인 주지훈, 김희원은 여유로운 태도로 임하며 세계 각국의 취재진과 영화 상영을 기다리고 있는 관객들을 향해 인사를 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본격적인 영화 상영이 시작되자 초반부터 압도적인 스케일의 재난이 몰아치며 관객들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스펙터클한 전개와 역동적인 비주얼,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들의 이야기는 관객들의 몰입감을 배가시켰다. 또 긴박한 상황 속에서 드러나는 가족애와 고립된 생존자들의 생생한 사투는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화 상영 종료 후에는 기립 박수로 감독과 배우들에게 열렬한 호응을 보냈다. 이에 김태곤 감독과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은 벅차오르는 기쁨을 만끽하며 관객석을 향해 환한 미소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감독과 배우들은 포옹과 악수로 서로를 격려하며 뜨거운 마음을 나눴다.

김태곤 감독은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상영된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뤼미에르 극장에서 영화가 상영되고 전세계 관객들이 웃고 감동하는 현장을 몸소 느끼니 정말 감격스럽다. 힘든 여정을 함께해 준 배우들과 스태프 및 제작자들에게도 정말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상영 직후 해외 배급사들 또한 작품을 향해 찬사를 남겼다. 

프랑스 내 '탈출: PROJECT SILENCE'의 배급을 결정한 배급사 케이엠비오(KMBO)는 "영화제 기간 중 가장 빨리 지나간 100분이었다. 한국영화의 장르적 쾌감의 기준을 한 단계 더 올려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는 호평을 전했다.

중동의 배급사 엠파이어 네트웍스(Empire Networks)는 "처음부터 끝까지 쉴 새 없이 달리는 액션과 스릴에 손에 땀을 쥐었다. 재능 넘치는 배우들은 이야기에 생명을 불어넣었고, 압도적인 촬영 기술과 디테일한 액션 동선, 최상의 특수효과 등은 스릴 넘치는 관람 경험을 선사한다"며 배우들의 연기와 프로덕션의 모든 요소에 감탄했다.

몽골 배급사 더 필름 브릿지(The Filmbridge)는 "늦은 시간 상영에도 불구하고, 한순간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극에 몰입하며 정말 재밌게 영화를 봤다.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적합한 오락적 요소가 돋보이는 영화였다"고 평했다. 

일본 배급사 해피넷 팬텀 스튜디오스(Happinet Phantom Studios)는 "영화를 보면서 숨이 멎는 줄 알았다. 상상 속에서만 가능한 것들을 실현시키는 압도적 비주얼과 퀄리티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찬사를 보냈다.

'탈출: PROJECT SILENCE'는 한 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예기치 못한 연쇄 재난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올해 국내 개봉 예정이다.

사진 = CJ EN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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