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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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봤어?] 김우빈X이솜, '화크' 수신고 졸업 10년 후 (엑:스피디아)

기사입력 2023.05.20 10:3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이거 봤어?] 넘치는 콘텐츠 시대, OTT 속 수많은 작품들은 어딘가의 관상용 전시품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포스터만 훑다가 뒤로가기 누르지 않도록, 신작부터 추억의 프로그램까지 모두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오늘도 OTT의 작품 목록만 스크롤 하는 당신, 이건 어때요? 

■ KBS 2TV 화이트 크리스마스



KBS 2TV 드라마 스페셜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2011년 작으로, 입시 명문 사립 고등학교의 학생 7명이 같은 내용의 편지를 받은 후 겨울방학 8일 동안 학교에 고립돼 편지의 주인공을 찾아 나서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8부작의 짧은 드라마지만 섬세한 영상미와 몰입감을 더하는 세련된 OST, 가장 예민한 시기의 학생들과 사이코패스 사이에서 펼쳐지는 심리게임과 오묘한 매력의 캐릭터 묘사로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았다.

백성현, 곽정욱, 김상경, 정석원 등 실력파 연기자부터 김영광, 이수혁, 홍종현, 이솜, 성준, 김우빈 등 지금은 배우로서 이름이 널리 알려진 모델 출신 연기자들의 데뷔작이나 주요 필모그라피가 되기도 했다. 

현재 웨이브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 넷플릭스 '택배기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김우빈 분)과 난민 사월(강유석)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김우빈과 이솜의 십여 년만의 재회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함께 출연하기는 했으나, 캐릭터 간 접점이 약했던 두 사람은 이번에는 사건의 용의자로 의심받는 택배기사 5-8와 그를 취조하는 군 정보사 소령 설아로 분했다.

김우빈은 '택배기사' 제작발표회에서 이솜과의 반가운 재회에 대해 "'우리가 잘 살아남았구나' 그런 생각도 했다"면서 "처음에는 헤매 감독님께 혼나면서 촬영했는데, 오랜 시간이 지나고 다시 만나니 너무 좋았다"고 언급했다.

연기를 갓 시작한 김우빈과 신인 시절의 이솜이 출연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본 후, '택배기사'를 보며 성장한 두 사람을 살펴보는 것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 

■ 디즈니+ '사랑이라 말해요'



넷플릭스에서 김우빈과 이솜이 10여년 만의 재회를 했다면, 디즈니+에서는 '사랑이라 말해요'에서 김영광과 성준이 재회했다.

'사랑이라 말해요'는 복수에 호기롭게 뛰어든 여자 우주(이성경 분)와 복수의 대상이 된 남자 동진(김영광), 만나지 말았어야 할 두 남녀의 감성 로맨스를 다룬 작품.

두 사람은 '화이트 크리스마스'와 전혀 다른 캐릭터를 맡게 돼 눈길을 모은다.

김영광은 작품에서 이성경 아버지 내연녀의 아들이자 쓸쓸함과 외로움, 상처를 입은 동진 역을 맡았다. '화이트 크리스마스'에서의 김영광은 '조염병'이라는 별명을 가진, 강약약강의 표본이자 미워할 수 없는 빌런 조영재 역을 맡은 바 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에서 수재 중의 수재이자 '감정 없는 방관자' 최치훈을 연기했던 성준은 김영광과 반대로 극 중 심우주(이성경 분)의 완벽한 남사친 윤준 역을 맡아 극의 숨통을 불어넣었다. 이성경의 곁을 든든하게 지키는 소꿉친구이자 우주의 언니 심혜성에게는 스윗한 남자친구로 180도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 그 외



그 밖에도 이재규 역을 맡아 드라마의 반전과 이야기의 중심에 있던 홍종현은 현재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에서 류재민 역으로 열연하고 있으며, 의문의 여성으로 등장했던 이엘 역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모럴센스'에 출연하는 등 OTT에서도 '화이트 크리스마스' 출신 배우들이 많은 활약을 하고 있다.

사진=KBS 2TV, 넷플릭스, 디즈니+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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