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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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 남편 "부부 관계 소홀해진 이유? 딩크족인데 과거 임신 사건으로 무서워져" (당결안)[종합]

기사입력 2023.05.17 01:10 / 기사수정 2023.05.17 11:15

김현숙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숙 기자) '당결안' 파랑 남편이 부부 관계를 망설였던 이유가 밝혀졌다.

16일 방송된 SBS 플러스, TRA Media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이하 '당결안')에서는 3기 부부가 각자 자신의 배우자에게 바라는 점을 꺼내놓으며, 솔직한 대화를 통해 부부 관계 개선에 다가가는 본격적인 솔루션이 펼쳐졌다.

이날 '당결안' MC 정혁은 부부 관계가 없는 파랑 남편을 만나 면담을 진행했다. 연애 2개월을 했다고 밝힌 파랑 남편은 "같은 스터디에서 아내를 좋아했던 남자가 한 명 있었다. 저도 약간 질투심이 생기더라. 그래서 '이 사람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일사천리로 결혼을 진행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정혁이 "신혼여행에서 부부 관계를 안 하셨고, 그 이후에도 관계 횟수가 적었다는 건데 연애 시절에도 관계가 적었는지" 묻자 파란 남편이 "하루에 엄청나게 했다. 눈 뜨면 했다"고 말했다. 파랑 남편은 결혼 전 5, 6개월 동거를 하면서 점점 서로에게 무뎌졌다고.

이어 정혁이 "파랑 아내가 (외로움이 심해지면) '외도할 거 같다'는 말을 하셨는데 남편 분 표정이 태연해보이셨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파랑 남편이 "괜찮지는 않은 거 같다. '외도'라는 말이 나올 정도가 됐으면 와이프가 외롭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파랑 남편은 뉴스에서 접한 5년 동안 부부 관계를 거부해 이혼을 하게 된 사연을 봤다며 "덜컥 겁이 나더라. 우리도 5년 뒤에 이혼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했다. 부부 관계가 필요하다는 말이 맞는 얘기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파랑 남편은 "예전에 한 번 관계를 맺었는데 아내가 '오빠 나 임신한 거 같아'라는 연락을 받았다. 너무 당황스러웠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임신이) 아니었다. 저는 그때 심장이 철렁 내려앉아서 '와 진짜 조심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면서 "(자녀 계획이) 결정 안 된 상태에서 일단은 딩크족이니까 사건이 한 번 터지니까 잘 안되더라. 무서워서"라며 부부 관계를 망설이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에 정혁은 "돌려서 이야기하면 상대방이 이해를 못 한다. (계속 이런 식이면) 맥락없는 대화가 될 거 같다. 너무 피하면 답이 없다고 본다"며 진솔한 대화를 하라는 조언을 건넸다.

사진 = SBS Plus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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