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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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전도연=빛, 훔쳐보다 대본 넘기는 것도 까먹어" (미우새)[종합]

기사입력 2023.05.15 10:5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김선영이 '일타스캔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전도연에게 감탄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선영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신동엽은 김선영에게 "적이라곤 할 수 없지만 한때 드라마 '일타스캔들' 때문에 굳건히 지켜온 시청률이 흔들렸다"고 입을 열었다. 서장훈 역시 "('미우새'를) 이긴 드라마가 8년간 몇 개 없었다"고 언급했다.

이에 김선영은 "전도연, 정경호에게 사과받아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선영은 '일타스캔들'에 함께 출연한 배우 전도연 때문에 대사 실수를 한 적이 있음을 밝혔다.

그는 "워낙 전도연 선배님 팬이고, 리딩 때 처음 뵙는 자리라 기대했다"며 "처음 딱 들어오시는데 빛이 나더라. 대놓고 보면 불편하실 것 같아서 슬쩍 훔쳐봤다. 그렇게 한참을 보고 있으니까 옆에 황보라 씨가 저를 툭 치더라. 제가 대본도 안 피고 한눈팔고 있으니까…"라고 이야기했다. 



그런가 하면 김선영은 다수의 작품에서 엄마 역할로 활약했다. '응답하라 1988'에서는 고경표 엄마로, '편의점 샛별이'에서는 지창욱 엄마로,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는 정소민 엄마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중 김선영은 가장 호흡이 잘 맞았던 상대로 지창욱을 꼽았다.

김선영은 "(고)경표랑 할 때는 제가 드라마 찍는 게 너무 처음이라 정신이 없었다. 호흡이고 뭐고 따라가기 바빴다"며 "지창욱 배우랑 할 때는 코미디 장르였는데 (지창욱이) 눈물도 잘 흘리고, 웃긴 것도 잘하니까 너무 재밌는 거다. 지금도 연락한다. 꼭 한 번 다시 연기해 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신동엽은 "아들 역할을 했던 배우 중에 러브라인을 해보고 싶은 배우를 물어보려고 했는데, 그러면 지창욱 씨 인 거냐"고 궁금해했고, 김선영은 "러브라인으로 어떻게 만나냐. 누가 시켜준다고 하냐. 고모나 이모로 나갈 순 있겠다"며 입담을 뽐냈다. 



한편 김선영은 7년 전 서장훈과 하루 종일 통화를 한 적이 있다고 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전화 통화로만 대화하는 한 프로그램에서 만난 적 있다고. 서장훈은 "당시 (김)선영 씨인지 모르고 통화를 했고, 나중에 알고 보니 선영 씨였다"고 떠올렸다. 

이때 김선영은 "그때 서장훈 씨가 앞으로 제가 나오는 모든 프로그램을 다 보겠다고 하셨는데, 약속 지키셨냐"고 기습 질문을 했고, 서장훈은 당황해하며 "일단 여기 있는 건 다 봤다"고 말했다. 

이에 김신영이 "영화 '세 자매' 보셨냐"고 하자, 서장훈은 "그건 출연하신 줄 몰라서 못 봤다"고 해명했다. 김선영이 헛웃음을 지으며 "'아는 형님'가서 '세 자매' 홍보했는데 무슨 소리냐"고 하자, 서장훈은 식은땀을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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