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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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걸그룹' 피버스, 정식 데뷔 "가상 세계 팬미팅 해보고 싶다"

기사입력 2023.05.10 10:23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버추얼 걸그룹 피버스가 정식 데뷔를 한 소감을 밝혔다.

피버스 멤버들은 앞서 지난 8일 진행된 미니 쇼케이스를 통해 팬들과 만났던 경험을 떠올리며 걸그룹 완전체로 팬들 앞에 선 소감과 더불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쇼케이스에서 팬들을 처음 만났는데 우리와 같은 은은한 광기가 느껴졌다”, “버추얼 세계에서 한결 같은 모습으로 팬들과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며 팬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보이기도. 

피버스는 미니 쇼케이스 당시 팬들과 함께 팬덤명을 정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팬덤명은 오로지 ‘피버스’만을 바라본다는 의미의 ‘씨버스(seeVerse)’로 결정됐다.

데뷔곡 ‘CHO’에 관한 곡 소개와 고음 파트에 얽힌 멤버들의 솔직한 이야기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 ‘CHO’는 풋풋한 첫사랑의 감성이 담긴 곡으로 폭발적인 고음 파트가 킬링 포인트. 

피버스는 “멤버들의 모든 것이 담긴 데뷔곡 ‘CHO’는 듣다 보면 어느새 멜로디가 입가에 맴도는 출구 없는 곡”, “입에 착 감기는 귀여운 가사로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을 것”이라며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뿐 아니라 “노래가 너무 높아서 오랜만에 까치발을 들고 녹음했다’, “타이틀곡 ‘CHO’는 높은 음으로 시작해 더 높은 음으로 끝나는, 도전 정신을 불태우는 곡”이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의 근황 및 데뷔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오가는 이색 답변도 공개돼 팬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소녀 리버스' 대표 예능캐로 활약했던 ‘김세레나’는 “촬영을 마친 뒤 학교에 다니고 데뷔곡 연습도 하는 등 현생을 열심히 살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버추얼 세계 속 ‘팬더마을 대장’이라는 콘셉트를 갖고 있는 ‘크앙’은 “고향 팬더들의 주식인 밤식빵 공장을 차려 주기 위해 열심히 활동해야 한다”며 가장의 책임감이 느껴지는 답변으로 본캐의 세계관을 이어가기도.

끝으로 버추얼 걸그룹 활동 및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도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멤버들은 “가상 세계 팬미팅을 해보고 싶다”, “팬들과 버추얼 캐릭터로 한 공간에서 만나 게임을 해보고 싶다” 등 팬들과 함께하는 이벤트에 관한 아이디어와 더불어 “멤버들의 비주얼이 출중해 화보나 광고, 웹드라마 등의 작업도 재미있을 것 같다”, “멤버들과 함께 버추얼 여행을 가고 싶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피버스 멤버들은 “'소녀 리버스'때부터 지금까지 저희를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좋은 무대로 보답하는 피버스가 되겠다”, “저희 데뷔곡 ‘CHO’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사진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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