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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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7명 빼고' 다 판다…'메시 프로젝트' 박차

기사입력 2023.05.08 19:0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바르셀로나가 단 7명의 선수를 제외하고, 모든 선수의 판매를 고려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21년부터 이어진 심각한 부채 상황과 코로나로 인한 수입 감소로 인해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재정적인 위기를 겪고 있다.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구단 회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재정적인 파탄에서 바르셀로나를 구했다"라며 팀의 임금을 줄이고 수입원을 늘려 상황을 개선했다고 말했지만,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아직 완전한 재정위기 극복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도 바르셀로나의 상황에 대해 "바르셀로나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지출할 예산이 없다"라며 선수단 정리만이 바르셀로나가 수입을 얻을 방법이라 단호하게 설명하기도 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재정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선수 판매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 가운데, 단 7명의 선수만 판매 명단에서 제외됐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8일(한국시간) '사비가 건드리지 않을 7명의 선수'라는 제목의 보도를 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바르셀로나 재정의 긴급적인 개선과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매각 작업을 수행할 의무를 맡았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그들에게 들어오는 모든 제안을 고민하겠다고 설명하지만, 사비에게는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 등 건드릴 수 없는 7명의 선수가 있다"라며 7명의 선수는 이적 명단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도 데포르티보가 언급한 7명의 선수는 테어 슈테겐, 로날드 아라우호,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프랭키 더용, 페드리, 우스만 뎀벨레,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다. 

7명의 선수는 각각 포지션에서 올 시즌 핵심적인 역할을 소화하고 있기에, 바르셀로나는 팀의 중심을 잡아줄 선수를 제외한 모든 선수를 판매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가 정한 판매 대상에는 안수 파티, 프랭크 케시에, 하피냐, 페란 토레스 등 유럽 빅클럽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선수들도 있지만, 클레망 랑글레 사무엘 움티티, 니코 곤잘레스, 조르디 알바, 세르지 로베르토 등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거나 나이가 많은 선수들도 포함됐기에 바르셀로나가 얼마나 많은 이적 수입을 챙길지는 미지수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최근 제기되고 있는 리오넬 메시의 복귀를 위해서도 선수단 정리와 재정문제 해결은 필수적이다. 

막대한 선수 판매로 재정적인 상황을 개선하지 못한다면 메시와의 계약은 사실상 불가능하리라 예상된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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